불펜 시장에 영향 준 아시아쿼터? 일본 투수의 한국 무대 적응에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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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시장에 영향 준 아시아쿼터? 일본 투수의 한국 무대 적응에 시선

스포츠동아 2025-12-25 23:5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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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쿼터 제도가 FA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분위기다. 롯데가 영입한 쿄야마 마사야가 요코하마 시절 투구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아시아쿼터 제도가 FA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분위기다. 롯데가 영입한 쿄야마 마사야가 요코하마 시절 투구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아시아쿼터 제도가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분위기다. 대다수의 구단이 선택한 일본 투수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FA 시장에는 올 시즌 불펜으로 뛴 투수가 총 6명 나왔다. 마침 불펜 보강이 필요한 팀도 있었다. 하지만 준척 급 이상의 이적은 없었다. 영입전이 일어났던 이영하는 원 소속팀 두산 베어스에 잔류했다. 수요가 예상된 김범수, 조상우는 아직 미계약 상태다.

아시아쿼터 제도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KIA 타이거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이 아시아쿼터 선수로 투수를 영입했다. 그로 인해 제도 도입 전과 시장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2023년부터 2년 동안에는 개장 초기 굵직한 이적이 이뤄지기도 했다. 장현식(2023년·KIA→LG 트윈스), 김재윤(2024년·KT 위즈→삼성 라이온즈)은 11월 중 팀을 옮겼다.

아시아쿼터 제도가 불펜 보강의 효과를 안길지 주목된다. 대다수의 구단이 선택한 일본 투수들의 활약에 시선이 쏠린다. 총 인원만 7명에 달한다. 두산 베어스가 영입한 타무라 이치로처럼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두각을 나타낸 투수도 있다.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타무라는 통산 150경기에 등판해 4승2패2세이브8홀드, 평균자책점(ERA) 3.40, 이닝당출루허용(WHIP) 1.28을 기록했다.

타무라, 타케다 쇼타(SSG 랜더스)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선발, 불펜을 오갔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에이스로 활약한 타케다는 팔꿈치 수술로 긴 시간 재활하다 SSG로 이적했다. NC 다이노스(토다 나츠키), 키움 히어로즈(카나쿠보 유토)처럼 여러 보직을 두루 경험한 투수를 영입해 선발진 진입 가능성을 타진 중인 곳도 있다. 하지만 불펜 기용 가능성을 완전 배제한 곳은 드물다. 한 구단 관계자는 “20만 달러(신규 영입 시 최대 비용)로 선발을 영입하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애초 대부분이 영입 명단을 불펜 위주로 꾸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요한 건 적응이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비롯한 KBO리그의 제도와 궁합이 맞을지 여부도 중요하다. 강속구 투수를 영입한 롯데 자이언츠(쿄야마 마사야), 삼성(미야지 유라) 등이 이 점을 주목할 수 있다. KBO리그에선 ABS 도입 이후 수혜를 본 강속구 투수가 적지 않았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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