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이 최근 부상을 입은 알렉산더 이삭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영국 ‘트리뷰나’는 25일(한국시간) “리버풀 슬롯 감독은 이삭의 부상 결장을 실망이라고 묘사하며 그가 교체될 수 밖에 없던 순간에도 기량이 분명하게 드러났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슬롯은 “우리가 일정 기간 동안 이삭과 함께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큰 실망이다. 그가 부상을 당하는 순간, 우리 팀에 가져올 수 있는 움직임, 마무리, 전반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그가 없는 건 큰 타격이다”라고 밝혔다.
슬롯은 이삭의 쾌유를 빌었다. 그는 “만약 크리스마스에 소원을 빌 수 있다면 이삭이 최대한 빠르고 건강하게 회복하기를 바라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이삭이 큰 부상을 입었다. 그는 지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했다. 후반 11분엔 플로리안 비르츠의 패스를 받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그런데 이삭이 슈팅을 하는 과정에서 부상이 생겼다. 토트넘 수비수 미키 반 더 벤이 태클을 시도했는데 그대로 이삭의 다리가 깔렸다. 급하게 의료진이 투입됐으나 이삭은 더 이상 뛸 수 없었다.
리버풀에 따르면 이삭은 비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고 빠르게 수술대에 올랐다. 당분간 출전이 불가능하다. 리버풀은 “이삭의 재활은 AXA 트레이닝 센터에서 계속된다. 복귀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삭은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포트볼, 도르트문트, 레알 소시에다드를 거치며 성장했고, 지난 2022-23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 시즌엔 42경기 27골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이 이삭을 품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삭을 팔 생각이 없었으나, 리버풀이 잉글랜드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하는 1억 2,500만 파운드(약 2,449억 원)를 내밀며 거래가 성사됐다.
그러나 기대와 다르게 이삭의 활약이 저조했다. 이삭은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16경기에서 3골 1도움만 기록했다. 최근엔 경기력이 올라오는 듯 보였으나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