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플레이션' 난리났는데…10배 강한 조류독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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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플레이션' 난리났는데…10배 강한 조류독감 온다

이데일리 2025-12-25 22:39: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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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전국 닭 농장에서 평소보다 전염성이 10배 높은 조류독감이 퍼지고 있다. 대규모로 바이러스가 발병하는 상황에서 7000원대로 올라선 계란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달걀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5만마리의 산란계를 사육하는 경기 평택시의 한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산란계 농장에서는 지난 23일 충북 음성군, 24일 경기 안성시에 이어 사흘 연속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분석 결과 이번 고병원성 AI 바이러스(혈청형 H5N1)의 감염력과 병원성은 예년보다 10배 이상 높다. 적은 양의 바이러스로도 쉽게 고병원성 AI가 퍼질 수 있다는 의미다.

과거에도 12월~1월에 고병원성 AI가 자주 발생했고, 전국 어디서든지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고 중수본은 강조했다.

현재까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가금농장 16곳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농가 대부분이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었다. 중수본은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및 벌금을 부과하고 살처분 보상금을 최대 80%까지 감액하는 등 행정처분을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방역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추가 발병이 우려되는 경기·충남·충북·전북·세종 등 11개 위험 지역에 농식품부 과장급 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발생 위험이 특히 높은 경기 화성시·평택시·안성시와 충남 천안시 내 산란계 농장에 대해서는 다음달 1일까지 7일간 특별관리한다.

고병원성 AI가 대규모로 발병하면 달걀 가격이 더 비싸질 가능성이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달걀 특란 한판(3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 23일 기준 701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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