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아르헨티나 유망주 클라우디오 에체베리가 레버쿠젠 임대를 종료하고 지로나로 임대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에체베리가 지로나로 간다”라며 “레버쿠젠 임대 이적은 중단됐다. 에체베리는 지로나의 일원이 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에체베리는 아르헨티나 축구를 이끌어갈 유망주로 꼽힌다. 리버 플레이트에서 성장해 데뷔 시즌이었던 2023시즌 7경기 2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24시즌엔 42경기 4골 7도움을 만들었다.
에체베리에게 주목한 건 맨시티였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버 플레이트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는 에체베리에게 지로나 임대 이적을 추천했다. 성장을 위해선 더 많은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그러나 에체베리는 레버쿠젠행을 택했다. 이 결정은 에체베리에게 최악의 수가 됐다. 그는 이번 시즌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어 11경기 1도움만 기록했다. 출전 시간도 270분에 그치고 있다. 맨시티는 에체베리의 레버쿠젠 임대를 조기에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트리뷰나’는 “맨시티는 원래 에체베리가 지로나에 합류하길 바랐으나 선수 에이전트 요청에 따라 에버쿠젠 임대를 수락했다”라며 “에체베리가 사전에 설정된 출전 시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맨시티는 조기 복귀 옵션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에체베리는 레버쿠젠 임대를 종료한 뒤 지로나로 다시 임대를 떠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로나에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에체베리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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