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개인정보 외부 유출 안 돼"···정부 "일방적 주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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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개인정보 외부 유출 안 돼"···정부 "일방적 주장"(종합)

뉴스웨이 2025-12-25 20:45: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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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쿠팡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다며 자체 조사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정부가 "일방적 주장" 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쿠팡은 25일 고객 정보 유출자를 특정해 조사한 결과 유출자는 약 3000개 계정의 제한된 고객 정보만 저장했고, 이후 이를 모두 삭제해 외부 전송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쿠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출자가 쿠팡 고객 정보를 접근 및 탈취하는 데 사용된 모든 장치와 하드 드라이브는 검증된 절차에 따라 모두 회수돼 안전하게 확보됐다"면서 "현재까지 조사 결과는 유출자의 진술 내용과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사건 초기부터 엄격한 포렌식 조사를 위해 최상위 글로벌 사이버 보안 업체인 맨디언트, 팔로알토 네트웍스, 언스트앤영에 의뢰해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유출자의 진술도 검증했다.

쿠팡에 따르면 유출자는 탈취한 보안 키를 사용해 3300만 고객 계정의 기본적인 고객 정보에 접근했고, 약 3000개 계정의 고객 정보만 실제 저장했다. 고객 정보에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와 공동현관 출입번호 2609개가 포함됐다. 유출자는 사태에 대한 언론보도를 접한 후 저장했던 정보를 모두 삭제했고 고객 정보 중 제3자에게 전송된 데이터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쿠팡은 유출자가 재직 중 취득한 내부 보안 키를 탈취해 고객 개인정보에 접근했으며 결제정보, 로그인 관련 정보, 개인통관번호에 대한 접근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유출자는 개인용 데스크톱 PC와 맥북 에어 노트북을 사용해 공격을 시도한 뒤 정보 일부를 해당 기기에 저장했다고 진술했다. 쿠팡이 독립적인 포렌식 조사 결과 쿠팡 시스템에 대한 불법접근은 유출자가 진술한 대로 1대의 PC 시스템과 1대의 애플 시스템을 통해 수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유출자는 언론 보도 후 증거 은폐·파기를 시도했으며 쿠팡은 유출자 진술을 바탕으로 하천에서 맥북 에어 노트북을 회수했다.

단, 쿠팡의 발표 내용에 대해 정부는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과기정통부는 25일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조사 중인 사항을 쿠팡이 일방적으로 대외에 알린 데 대해 쿠팡에 강력히 항의했다"면서 "쿠팡이 주장하는 내용은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운영 중인 범부처 TF(태스크포스)도 과기부총리 주재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이 팀장을 맡고 있던 범부처 TF는 배 부총리 주재로 확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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