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토트넘 홋스퍼 차기 사령탑으로 위르겐 클롭이 거론됐다. 다만 가능성이 낮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4일(한국시간) “현 상황을 고려할 때 토마스 프랭크는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라며 “그의 경질이 가까워지면서 관심은 후임이 누가 될지로 옮겨갔다. 후보군에는 의외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이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후임자로 프랭크를 선임했다. 프랭크는 토트넘을 성공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최근 결과가 좋지 않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6승 4무 7패로 14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1위다.
최근 프랭크가 경질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동시에 후임 사령탑에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프랭크의 미래가 불확실해지면서 여러 북메이커들은 클롭을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올려놓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일부 업체에서 클롭이 프랭크의 후임으로 선임될 시 배당이 7/1까지 내려갔다. 최근 들어 배당이 상승한 올리버 글라스너에 이어 두 번째 유력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안도니 이라올라, 브렌던 로저스, 마르코 실바 역시 후보다. 이 세 명은 클롭보다 한 단계 뒤인 8/1의 배당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더했다.
다만 클롭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는 지난 6월 AS 로마 부임설이 나오자 “앞으로 몇 년 안에 내가 감독직을 맡을 거라는 이야기가 있다면 그건 전부 헛소문이다. 분명히 말하겠다”라고 일축한 바 있다.
최근에도 클롭의 레알 마드리드 부임설이 돌았으나, 영국 ‘미러’에 따르면 레드불 글로벌 축구 책임자 올리버 민츠라프는 “클롭은 현재 감독직을 원하지 않는다는 걸 분명히 했다”라며 선을 그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 역시 “토트넘은 차기 감독을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라며 “차기 토트넘 감독에 대한 베팅 시장에서 클롭의 배당이 급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토트넘 부임을 고려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라고 이야기했다.
클롭은 마인츠, 도르트문트, 리버풀 등을 이끌며 세계 최고의 사령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리버풀 시절 UCL을 비롯해 수많은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현재는 레드불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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