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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과 자동차 및 부품 제조 등 생산제조 기술 분야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8월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와 우주항공·방산분야 저변 확대를 위해 맺은 협약에 이어 생산제조 등 공작기계 수요가 높은 업종별 단체와 체결하는 두 번째 파트너십이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데이터 기반 제조 AI(인공지능) 확산 등 공작기계와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기술과 환경 변화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23일 서울 서초동 한국자동차회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엔 박재훈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상근부회장과 방제욱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전무이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 간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 공동 홍보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각 기관이 주최하는 산업 전시회를 활용한 교류·협력에도 나서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현재 2년 주기로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전시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 생산제조산업전 ‘심토스’(SIMTOS)와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서울모빌리티쇼’를 개최해오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내년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SIMTOS’ 행사에서 자동차 및 부품 생산제조 기술 관련 주제로 공동 콘퍼런스를 열기로 합의했다. 올해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서울모빌리티쇼’에 홍보보스를 운영한 데 이어 한국자동차제조산업협동조합도 행사 현장에 홍보부스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박재훈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자동차 산업의 기술 수요와 공작기계 산업의 기술 혁신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하는 계기이자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변화하는 생산·제조 환경에 대한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자동차와 공작기계 산업 간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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