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필버 대치' 숨고르기…다음주 재충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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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필버 대치' 숨고르기…다음주 재충돌 예상

이데일리 2025-12-25 16:47: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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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2박 3일간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입법 대치를 끝내고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본회의는 30일로 예상되는데, 쟁점 법안 상정 가능성도 있어 연말까지 극한의 입법 대치는 이어질 전망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여야 대표는 25일 성탄절을 맞아 종교시설을 찾았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 낮 예배에 참석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성탄축하 예배를 드렸다.

앞서 국회는 전날 민주당 주도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22일~24일까지 진행된 2박3일간의 필리버스터 정국을 마쳤다. 여야는 민주당 주도로 법안 본회의 상정, 국민의힘의 무제한토론 신청, 민주당의 무제한토론 종료 신청, 24시간 후 무제한토론 종결 표결, 법안 강행 처리 절차를 되풀이했다.

잠시 쉼표를 찍은 여야는 오는 30일로 예상되는 본회의에서 다시 대치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주요 쟁점 법안 상정에 나설 수 있어서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가 통일교 특검과 2차 종합특검에 대해 가급적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할 수 있게 모든 당력을 모을 것을 원내에 특별히 지시했다”고 말한 바 있다.

2차 종합특검은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미지한 부분을 보완한다는 명분으로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등 총 14개 항목을 수사 대상에 삼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차 종합특검에 대해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며 “내년 지방선거까지 내란 프레임을 이어가겠다는 발상”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통일교 특검에서도 여야는 특검 후보자 추천 등에서 입장이 갈리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의 추천권을 헌재(헌법재판소)나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게 주겠다고 말하는 것은 특검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통일교 게이트 특검은 제3자 추천으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개혁신당은 국민의힘과 함께 통일교 게이트 특검 관철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특검 추천권과 관련해 구체적인 안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국회 복수 추천, 대통령 임명’이나 민변 등 사법부에 속하지 않는 제3자 추천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공동 발의한 통일교 특검법에서 법원행정처장(대법관)에게 특검 후보자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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