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김가영 이후 13년만의 정상,
수차례 국제오픈 우승 후 마침내 결실
이제 목표는 세계1위, ‘정조준’
①서서아 13년만의 세계여자9볼선수권 정상 등극
김가영 이후 한국 포켓볼은 세계선수권과 인연을 맺지못했다. 김가영은 2006년 세계여자9볼선수권, 2012년 세계여자10볼선수권을 우승하며 월드스타로 발돋움했다. 2016년에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정상에도 올랐다.
하지만 김가영 이후 세계선수권은 한국선수들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 국제무대에서 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서서아도 2024년 세계여자10볼선수권에서 크리스티나 트카흐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문게 최고 성적이었다.
2023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알파라스베가스 여자10볼오픈’, 2024년 전일본포켓볼선수권, 2025년 인도네시아오픈, 스페인 리틀몬스터오픈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에서 우승했지만 세계선수권은 정복하지 못했다.
두 번은 정상 일보 직전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2023년 세계여자9볼선수권(공동3위) 2024년 세계여자10볼선수권(준우승)때가 특히 아쉬웠다.
정상 일보 직전에서 무너지자 서서아도 무척 힘들었다고 밝혔다. 세계선수권 우승 후 인천공항에서 가진 공항 기자회견에서 서서아는 “2024년 세계10볼선수권 결승에서 크리스티나 트카흐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을 때 큰 충격을 받았고, 6개월 동안 당구치기 싫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서서아는 스스로 그러한 역경을 이겨내고 부족한 점을 채워가며 세계정상에 우뚝 섰다. 아울러 김가영에 이어 새로운 ‘포켓볼여제’ 탄생을 알렸다. 서서아는 이제 세계1위라는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