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가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 비전홀에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회의 및 아동친화도 조사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의 핵심은 ‘아동들의 실제 요구’였다. 지난 11월 진행된 원탁토론회와 조사 과정에서 도출된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 ▲어린이 통행구간 보행신호 연장 등 아이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과 필요사항들이 핵심 정책 과제로 제안됐다.
회의에 참석한 아동권리 옹호관(옴부즈퍼슨)과 실무추진단 등 30여 명은 보건·복지·교육·안전·환경 등 분야별 현안을 점검하며, 아이들의 제안을 실현 가능한 사업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시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 사업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 수립에 즉각 착수할 방침이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보고회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도시를 새롭게 바라보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논의된 과제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아이들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체감형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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