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치매 진단, 치료관리비, 돌봄 공백까지 치매 돌봄을 위한 전 과정을 지원하는 ‘치매케어 패키지 서비스’를 구축했다.
도는 이 같은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통합돌봄 서비스 체계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치매케어 패키지는 도에 사는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검사비·치료비·간병비·휴가(돌봄 공백 지원)를 지원하는 통합지원 사업이다.
이 중 ‘치매가족돌봄 안심휴가지원’은 전국 최초로 장기간 치매환자를 돌보며 신체적·정신적 피로가 누적된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휴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2월부터 12월5일까지 1천400명이 신청했고, 실이용자는 630명을 기록했다. 방문요양서비스 이용자가 40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단기보호시설은 210명, 단기입원 시 간병비 지원은 13명이다.
도가 2~12월 ‘치매가족돌봄 안심휴가지원’ 이용자 중 3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5.1%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8.5%는 재참여 의향을 밝혔다. 사업 신청 사유로는 ‘돌봄 피로 누적에 따른 휴식 필요’가 32.6%로 가장 높았고, ‘주 돌봄자의 건강문제(18.4%)’, ‘직장 및 경제활동으로 인한 돌봄 공백 해소(12.7%)’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치매 감별검사 비용(최대 11만원)은 올해부터 소득기준을 폐지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1월부터 11월 말까지 7천190명을 지원했고, 치매치료관리비(연 36만원)는 소득기준을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40% 이하로 확대해 5만515명이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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