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상황에서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자 외손녀 황하나(3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5일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황씨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에서 필로폰을 지인 등 2명에게 주사기를 이용해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23년 12월 마약 혐의로 오른 상태에서 태국으로 도피한 이후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24년 5월 인터폴 청색 수배 요청 및 여권 무효화 조처를 했으며 최근 황씨의 변호사가 자진 출석 의사를 전했고, 경찰이 캄보디아에서 그의 신병을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씨의 국내 범죄뿐만 아니라 국외 도피 과정과 해외 범죄 연루 의혹 등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황씨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에서 세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8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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