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과 안은진 주연의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가 25일 오후 10시 최종회를 맞는다.
'키스는 괜히 해서' 최종회 선공개 일부 / 유튜브 'SBS Catch'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13회는 전국 기준 5.9%, 순간 최고 6.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드라마는 동 시간대 및 7주 연속 전체 평일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싱글녀 고다림과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 공지혁의 속앓이 로맨스를 그린다. 첫 방송 당시 4.5%로 출발한 시청률은 이후 6~7%대까지 꾸준히 상승하며 평일 드라마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는 2019년 '시크릿 부티크' 종영 이후 6년 만에 정규 편성된 SBS 수목 드라마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국내 흥행과 함께 글로벌 성과도 눈부시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으며, 11월 24일부터 12월 7일까지 브라질과 칠레 등 47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드라마의 성공 비결은 속도감 있는 전개와 배우들의 찰떡 케미스트리와 장기용, 안은진 두 배우의 유연한 연기력이었다. 위기와 이별을 맞이한 순간에는 섬세한 감정선으로 시청자를 눈물 나게 했고, 재회한 순간에는 톡톡 튀는 케미로 시청자들이 미소 지을 수 있게 했다. 장기용과 안은진은 펀덱스 TV 드라마 화제성 배우 부문에서 2주 연속 1, 2위를 차지하며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최근 방송에서는 산업스파이 누명을 쓴 고다림이 공지혁을 지키기 위해 "이게 내 바닥"이라며 거짓 이별을 선언했다. 하지만 공지혁은 포기하지 않고 누명을 벗길 증거를 찾아내 고다림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내내 공지혁을 그리워한 고다림은 공지혁의 변함없는 사랑에 다시 마음을 열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로 향하는 공지혁을 따뜻하게 배웅했다.
한편 공지혜와 유태영은 내추럴베베에서 공지혁은 물론 공창호까지 몰아낼 계획을 세워 주주총회에서 공창호의 비리를 폭로했다. 그러나 엔딩에서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주주총회에 등판한 공지혁이 모든 판을 뒤엎을 듯한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같은 쾌감을 선사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 최종회 예고편 / 유튜브 'SBS Catch'
최종회 예고편에서는 공지혁에게 위기가 암시됐다. 공지혁의 이름을 외치며 병원 복도를 내달리는 고다림의 간절한 모습이 공개되며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과연 두 사람이 일과 사랑 모두를 지켜내는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마지막 회차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최종회에 대해 "공지혁과 고다림이 다이너마이트 키스를 하며 단숨에 사랑에 빠졌던 그곳에서 마주한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의 사랑에 방점을 찍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 애틋하면서 짜릿하고 설레면서 아찔한 장기용, 안은진 두 배우의 연기와 눈부신 케미스트리에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과 응원,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 최종회는 크리스마스인 2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가요대전 편성으로 인해 평소보다 늦은 시간에 방영되지만, 7주간 함께 달려온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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