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한동안 빠진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브루노는 1월 중순 맨체스터 더비에 복귀를 할 것이다. 5경기 동안 부상으로 나올 수 없다"고 전했다.
브루노 부상 소식은 맨유에 치명적이다. 맨유는 브라이언 음뵈모, 아마드 디알로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에 차출되고 코비 마이누가 종아리 부상을 당한 것에 이어 브루노까지 이탈해 운영에 치명타를 맞게 됐다.
브루노는 맨유 핵심 중 핵심이다. 이번 시즌도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 나서 5골 7도움을 올리고 있다. 맨유 주장이자 중원 주축으로 맨유를 이끌고 있는데 지난 아스톤 빌라전에서 전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가 됐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브루노의 부상 부위는 햄스트링이다. 연부 조직 부상이라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지켜봐야 한다. 부상 때문에 추후 (브루노가) 몇 경기를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확실치는 않다. 브루노는 항상 건강했던 선수라 금방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뉴캐슬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모림 감독은 "브루노는 한동안 빠질 것이지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말했지만 브루노를 대체할 선수는 없다. 모두가 나서서 도와야 한다"고 했다.
철인 브루노는 맨유 입단 후 6년 동안 부상으로는 2경기만 결장했다. 이번 부상을 통해 5경기 동안 나오지 못하는 건 브루노가 맨유 입단 후 가장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는 의미다. 아모림 감독은 "브루노는 공격 기회 창출을 넘어 모든 세트피스에서 경기를 조직한다. 모든 포지션을 이해하고 세부사항에 주의를 기울인다. 교체 선수들이 들어오면 위치 지시를 하는 것도 브루노다"고 하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브루노가 이탈하는 건 맨유에 큰일이다. 맨유는 빌라전 패배로 흐름이 끊겼고 난적 뉴캐슬을 만난다. 아모림 감독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중원 기용과 유망주들 깜짝 활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림 감독은 "난 여전히 맨유가 모든 경기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선수들을 믿는다"고 하면서 브루노 부상 공백 극복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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