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다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랜드 케네스레이디와 함께한 24 윈터 컬렉션 화보 비하인드 컷을 공개하며 겨울 패션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다아는 고전적인 무드가 느껴지는 계단과 현대적인 목재 벽면을 배경으로 차분하면서도 지적인 분위기를 발산했고, 신인답지 않은 여유로운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투명한 피부 톤과 대비되는 짙은 헤어 컬러, 입술에 살짝 손을 올린 고혹적인 표정은 그의 신비스러운 매력을 극대화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스타일링의 핵심은 클래식한 케이블 니트와 블루 컬러 셔츠의 레이어드 조합이었다. 장다아는 지적인 프레피 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짙은 그레이 톤의 꽈배기 패턴 니트 안에 선명한 스카이 블루 칼라 셔츠를 매치했다. 이 스타일링은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겨울 코디에 화사한 포인트를 더했고, 상의의 슬림한 핏은 직각 어깨 라인을 또렷하게 드러내며 세련된 실루엣을 완성했다. 하의로 선택한 짙은 차콜 컬러의 미니스커트는 허리 라인을 높게 잡아 전체적인 신체 비율을 더욱 길어 보이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부분은 미니스커트와 화이트 스니커즈 조합으로 완성된 다리 라인과 각선미였다. 장다아는 발목 높이의 그레이 삭스를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군더더기 없는 탄탄한 각선미를 드러내며 모델 못지않은 비율을 입증했다. 여기에 스포티한 무드의 화이트 스니커즈를 믹스매치해 격식 있는 상의 스타일링에 경쾌한 반전을 더했고,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윈터 데이트룩이자 캠퍼스룩의 표본을 제시했다.
야외 컷에서 선보인 롱 코트 스타일링 역시 겨울 코디의 정수를 보여줬다. 장다아는 넉넉한 기장감의 더블 브레스트 그레이 롱 코트를 걸쳐 우아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코트의 오버사이즈 실루엣은 그의 가냘픈 체형을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분위기로 감싸 안았고, 이너로 착용한 미니스커트와의 길이 대비를 통해 감각적인 레이어링 센스를 드러냈다. 톤온톤으로 구성한 그레이 컬러 배리에이션은 룩 전반에 안정감을 더하며 고급스러운 질감을 시각적으로 전달했다.
이번 화보를 통해 장다아는 셔츠 칼라를 니트 밖으로 꺼내 얼굴 주변에 생기를 더하고, 짧은 하의와 롱 코트를 조합해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는 윈터 스타일링 공식을 제시했다. 또한 구두 대신 화이트 스니커즈를 선택함으로써 클래식한 룩에 트렌디한 감각을 더하는 방법을 보여줬다. 데뷔작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가능성을 입증한 장다아는 이번 화보에서도 자신만의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입지를 분명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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