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수익률·수수료 한눈에 비교…금감원,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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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수익률·수수료 한눈에 비교…금감원,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 개선

폴리뉴스 2025-12-25 13:20:35 신고

금융감독원[사진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사진 연합뉴스] 

최근 투자 수요가 급증한 상장지수펀드(ETF)의 상품별 수익률과 수수료율 정보가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에 새롭게 추가된다. 그동안 연금계좌를 통해 ETF에 투자하면서도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비교하기 어려웠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25일 금융권 협회들과 공동으로 운영 중인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의 개선 계획을 공개했다. 소비자가 금융상품의 핵심 정보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공시 항목과 검색 기능을 전반적으로 손질한다는 취지다.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은 금융투자협회, 은행연합회 등 금융권 협회 7곳이 참여해 운영 중이다. 예·적금과 대출상품의 금리·거래조건을 제공하는 금융상품한눈에, 연금저축·퇴직연금 상품의 수익률과 수수료를 비교할 수 있는 통합연금포털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개선의 핵심은 ETF 정보 확대다. ETF는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주요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통합연금포털에서는 상품별 수익률이나 수수료율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다. 앞으로는 ETF 상품별 연평균 수익률과 수수료율 등이 비교공시 항목에 포함돼 투자자들이 연금계좌 내 상품 선택 시 보다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된다.

지역 금융상품 검색 기능도 강화된다. 신협중앙회는 기존 광역시·도 단위로만 가능했던 판매지역 검색을 시·군·구 단위까지 세분화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거주지 인근 조합의 예금상품 정보를 보다 손쉽게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 분야에서도 개선이 이뤄진다. 손해보험협회는 고령자 관련 보험상품을 보다 쉽게 찾고 비교할 수 있도록 전용 메뉴를 확대한다. 아울러 '금융상품한눈에' 모바일 화면을 개선해, 그동안 모바일 검색 시 일부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정보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던 문제도 해소할 계획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번 개선안과 함께 진행된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8일까지 4,9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만족도는 82.7%로 집계돼 전년 대비 3.6%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ETF를 포함해 금융상품 정보의 비교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환경에 맞춰 공시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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