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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도쿄에서 신칸센 2시간 거리인 나가노에서 전철로 또 2시간을 가야하는 극악의 접근성을 자랑하는 스와호수.
그래도 가는 길 풍경은 뒤지게 좋다.
돌아온 시모스와역. 여전한 정체불명의 디자인센스
저번엔 못갔던 스와 대사 하사 춘궁.
대사 딱지가 붙어있는만큼 스와신사는
스와호수 주변에 하사춘궁, 하사 추궁, 상사본궁, 상사전궁 네 곳이나 있는데 솔직히 전부 비슷하게 생겨서 굳이 다 볼 필요가 있나 싶긴한데,
그래도 한 번 가기 힘든 곳이니 온 김에 둘러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근데 한번에 갈거면 자전거라도 챙기자. 도보로 다 볼려고하면 객사함.
스와대사 하사추궁.
저번에 간 적있는곳인데 입구에서 무언가 공사하고있었다.
그런데 공사하는거 자세히보니 아조씨들이 열심히 돌을 솔로 닦고있던데 대체 무슨 공사인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뒤지게 예쁜 스와호수.
동지가 가까워선지 낮이 짧다. 순식간에 해지더라.
가로등도 거의없는 시골길이라 깝치면 교통사고 당하기 좋으니 얌전히 돌아감.
시간이 어중간해서 방문한 호수 바로 근처에 있는 하모 미술관. 시골깡촌에 있는 작은 미술관인데 수상할정도 거장들의 작품을 존나게 알차게 소장중이다.
짤은 초현실주의 화가계 레전드, 제일 유명한 화가 중 하나인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인데 직원에 말에 따르면 살바도르 달리는 이 작품을 세계 곳곳에 7개 나뒀다고 하는데 이게 그 중 하나고, 레플리카가 아니라 진품이라고 함.
도대체 왜 그정도로 중요한 작품이 나가노의 시골깡촌 시모스와에 있는 자그마한 미술관에 있는지 나는 도저히 모르겠음. 이것도 스와코님의 은총이겠죠. 아무튼 짬나면 가보는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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