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스 픽’ 1월의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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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스 픽’ 1월의 아이템

맨 노블레스 2025-12-25 12:15:37 신고

DIOR

MEN BOOK TOTE BAG 이토록 지적인 가방.

어떤 그래픽도 존재감 있게 품을 수 있는 단순한 사각 형태와 견고한 캔버스 짜임으로 패브릭 백을 새로운 럭셔리이자 문화적 아이콘의 반열로 끌어올렸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은 2026 S/S 디올 남성 컬렉션을 통해 한 권의 책으로 거듭난 맨즈 북 토트백을 선보였다.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 트루먼 카포티의 <In Cold Blood>, 샛노란 여백 위 붉은 활자가 강렬하게 자리한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 초판본 표지까지. 고전문학에 담긴 서사와 은유, 세계관이 패션에도 자연스레 파고든 것이다. 컬렉터에게는 초판본 소장의 기쁨을, 패션 애호가에게는 로고를 대신한 너른 문장의 풍요 속 패션의 유머와 지성을 일깨운다.

GUCCI

GUCCI CODA SNEAKERS 뎀나적 구찌.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스니커즈는 옷차림에 즐거움을 더한다. 어떤 옷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능청스러움이 외출 준비의 고민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구찌 코다 스니커즈는 ‘럭셔리는 가볍고 경쾌해야 한다’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의 지론을 고스란히 담아낸 결과물. 웹 디테일과 빈티지 농구화에서 영감받은 하이톱 구조, 일부러 거칠게 마무리한 아웃솔, 빈티지한 아이보리 컬러까지. 복고적 디테일과 담백한 인상은 하우스의 아카이브에 대한 존중의 시선과 노련미가 드러난다. 섬세한 가죽이 발을 부드럽게 감싸는 순간, 이 스니커즈의 진가는 더욱 빛을 발한다.

TAG Heuer

TAG Heuer MONACO CHRONOGRAPH 라스베이거스의 빛과 속도.

1969년에 탄생한 태그호이어 모나코는 방수와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춘 최초의 사각 케이스 시계다. 이후 1971년에는 영화 <르망>에서 배우 스티브 맥퀸이 착용하며 명실상부 레이싱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1월 22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이 보랏빛 네온사인 아래 F1 라스베이거스 그랑프리 서킷으로 변모했다. 현란했던 레이스가 막을 내린 후에도 그날의 영광을 기리는 모나코 워치가 서사를 이어간다. 보라에서 짙은 파랑으로 물든 스켈레톤 다이얼은 어둠 속에서 시, 분침과 인덱스의 슈퍼루미노바가 각각 하늘색, 짙은 파란색, 초록색으로 빛을 발하며 찬란한 서킷의 풍광을 연출한다. 600피스 한정 출시해 레이싱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각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에디터 정유민 사진 김흥수 디지털 에디터 함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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