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70년간 금기 사항이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이슬람 율법 깨고 일부 사람들에게 허용하고 있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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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70년간 금기 사항이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이슬람 율법 깨고 일부 사람들에게 허용하고 있는 정책

뉴스클립 2025-12-25 12:00:00 신고

ⓒ게티이미지뱅크(사우디아라비아)
ⓒ게티이미지뱅크(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슬람 율법을 깨고 있다.

지난 21일, AP통신의 보도에 다르면, 1950년대 초부터 주류 판매를 금지해오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일부 외국인을 대상으로 주류 금지 정책을 완화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수도 리야드에서는 간판 없는 주류 판매점 앞에 긴 줄이 늘어서고 있다.

벌써 난리 났다고 합니다

ⓒ게티이미지뱅크(사우디아라비아)
ⓒ게티이미지뱅크(사우디아라비아)

해당 매장은 지난 2024년 1월부터 이슬람이 아닌 외교관에게만 주류를 판매해 왔지만, 최근에는 '프리미엄 거주권'을 소지한 비이슬람 외국인까지 구매 대상을 확대했다. 프리미엄 거주권은 전문 기술자나 투자자, 기업가 등 고소득 외국인에게만 발급되는 비자다.

이 매장의 운영 주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출입 절차는 매우 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고객은 입장 전 자격 확인과 소지품 검사를 거쳐야 하며, 휴대전화와 카메라는 내부에 반입할 수 없다.

실제로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은 "술을 구매할 때 외교관들은 세금이 면제되지만, 외국인들은 면제되지 않았다", "술 종류가 맥주와 와인 등으로 제한적이었다", "가격도 너무 비쌌다" 등 다양한 후기를 전했다.

ⓒ게티이미지뱅크(술)
ⓒ게티이미지뱅크(술)

이슬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1951년, 건국 군주 압둘라지즈 왕의 아들 미샤리 왕자가 만취 상태에서 영국 외교관을 총으로 쏴서 살해한 사건 이후, 주류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때문에, 술을 원하는 사우디인들은 바레인 등 주변국으로 이동하거나, 주류를 밀수하거나, 불법 자가양조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 청년층 사이에서 SNS에 사진을 올리거나, 분위기를 내기 위해 무알코올 맥주 등을 즐기는 문화가 퍼지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사우디아라비아)
ⓒ게티이미지뱅크(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의 금기 행동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주류의 생산, 소비, 반입과 함께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돼지고기 및 관련 제품의 반입 및 섭취도 금지되고 있다. 또한, 모든 종류의 음란물은 반입이 금지되며, 허가받지 않은 무기나 처방전 없이 구매한 특정 의약품 반입도 불법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시에는 이러한 현지 법률과 관습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세한 정보는 대한민국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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