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8,700톤급 핵잠 공개 “한국 핵잠, 국가안전 침해…반드시 대응해야 할 위협”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북한, 8,700톤급 핵잠 공개 “한국 핵잠, 국가안전 침해…반드시 대응해야 할 위협”

위키트리 2025-12-25 11:59:00 신고

3줄요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재 북한에서 건조 중인 8700톤급 핵추진잠수함(핵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지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 추진 계획을 강력히 비난하며 군사적 대응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한국 핵잠 개발 계획을 국가 안전 침해로 규정

25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의 핵잠 건조 현장 시찰 소식을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한국이 미국과 합의한 핵잠수함 개발 계획을 두고 "서울의 청탁으로 워싱턴과 합의된 이 계획은 한반도 지역의 불안정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북한의 안전과 해상 주권을 침해하는 공격적 행위이자 반드시 대응해야 할 위협으로 규정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 안전 보장과 대적 견제 원칙에는 변화가 없음을 강조하며, 적들이 전략적 주권을 침해하거나 군사적 선택을 시도할 경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가차 없는 보복 공격을 통해 이를 확실히 인식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핵방패를 강화하고 그 지위를 굳건히 하는 것이 현 세대의 사명이자 본분임을 밝히며 비핵화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8700톤급 함체 전모 첫 공개… 사실상 SSBN 지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추진 잠수함 등 함선·함정 건조 사업 실태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8일 보도했다. / 조선중앙TV 캡처

이번 보도에서 북한은 새로 건조 중인 잠수함의 규모가 8700톤급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3월 함체 일부만 노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함체 전체 사진을 외부에 처음으로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이 잠수함이 북한의 전쟁 억제 능력을 적들까지 확신하게 만드는 중대한 변화이자 핵전쟁 억제력의 핵심 구성 요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목할 점은 북한이 해당 잠수함을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또는 '핵전략공격잠수함'으로 명명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핵추진잠수함(SSN)을 넘어 탄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전략 핵잠수함(SSBN)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밖에도 김 위원장은 현재 개발 단계에 있는 '수중비밀병기'들의 연구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해군 무력의 개편과 새로운 부대 창설에 관한 전략적 구상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는 북한이 노동당 제8차 대회 결정사항에 따라 잠수함 전력을 포함한 해군력을 대대적으로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