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대청결 캠페인 활동 모습./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대한민국 새단장'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는 '제33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앞두고 실시된 전국적인 국토대청결 캠페인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시는 지난 9월부터 두 달간 3개 국민운동단체와 이·통장 협의회 등 총 2231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48.2톤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실적을 거뒀다.
시는 캠페인 기간 동안 지역 특성에 맞춘 대규모 정비 활동을 펼쳤다. 영도구와 기장군 해안에서는 전문 잠수부와 해양환경관리선을 투입해 폐타이어 등 해양침적폐기물 20톤을 인양했다.
또한 해운대와 송정 등 주요 관광지 20여 곳에서 보행로를 정비하고 각종 이물질을 제거하며 13톤의 쓰레기를 처리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냈다. 성화 봉송로와 경기장 주변의 보도블록 정비, 불법 현수막 및 잡초 제거 등을 병행해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이다.
조영태 시 행정자치국장은 "민관이 합심해 자발적으로 환경정화에 참여해 준 열정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며 "해외 관광객 300만 시대를 맞아 상시 청결하고 쾌적한 도시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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