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일산화질소 감응성 JAK 억제제를 통한 표적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모식도.
포스텍 화학과·융합대학원 김원종 교수팀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아픈 관절에서만 작용하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했다.
연구는 기존 약물이 몸 전체 면역 신호를 억제하며 발생하는 부작용 문제를 해결하고 꼭 필요한 부위에서만 약효가 나타나도록 하는 데서 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NOR-Tofa'는 염증이 심한 관절에서만 활성화돼 통증과 부종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정상 조직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아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동물 실험 결과에서도 아픈 관절에 집중적으로 작용하면서 연골 손상과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김원종 교수는 "약효를 무작정 세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장소에서만 정확하게 작동하도록 설계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기존 약물의 부작용 때문에 치료 선택이 제한됐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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