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는 괜히 해서!'가 25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날 방영된 13회에서는 이별부터 재회까지 초고속 전개가 이뤄지며 해피엔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은 순간 최고 6.3% 시청률까지 끌어올렸으며 7주 연속 전체 평일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 14회 예고 일부. / 유튜브 'SBS'
2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13회에서는 공지혁(장기용), 고다림(안은진) 커플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남자 공지혁은 정면돌파를 선택, 일도 사랑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끌어내며 사이다 서사를 보여줬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5.2%, 순간 최고 6.3% 시청률로 동 시간대 및 7주 연속 전체 평일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지난 회차 말미, 마더TF팀이 개발한 신제품과 똑같은 제품이 경쟁사에서 먼저 출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위기감이 높아진 바 있다. 급기야 공지혁의 아버지 공창호(최광일)는 고다림을 산업스파이로 오해하며 그녀의 따귀까지 때렸다. 물론 이 모든 짓은 공지혁의 이복누나 공지혜(정가희)가 유태영(정환)과 함께 꾸민 짓이었다. 그러나 공지혁은 "이 여자 제가 사랑하거든요"라며 고다림 지키기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공지혁은 회사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힘들었을 고다림을 안아주며 "나만 믿어요. 내가 어떻게든 다 해결할게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다림은 자신 때문에 힘든 공지혁을 보는 것이 안타까웠다. 특히 공지혜가 고다림에게 접근해 고다림이 모든 죄를 뒤집어쓰면 공지혁과 마더TF팀을 지킬 수 있다는 말을 하면서 고다림은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키스는 괜히 해서!' 13회 일부. / 유튜브 'SBS'
'키스는 괜히 해서!' 13회 일부. / 유튜브 'SBS'
이윽고 고민하던 고다림은 자신이 산업스파이라고 거짓 자백을 했고, 공지혁에게는 "이게 내 바닥"이라며 매몰차게 이별을 선언했다. 이후 고다림은 가족과 함께 시골로 사라졌다. 그러나 공지혁은 포기하지 않았다. 집념으로 고다림의 누명을 벗길 증거를 찾아냈고, 그녀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내내 공지혁을 그리워한 고다림은 공지혁의 변함없는 사랑에 다시 마음을 열었고 두 사람은 빠르게 재회했다. 이후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로 향하는 공지혁을 고다림이 따뜻하게 배웅하며 두 사람의 굳건한 사랑을 보였다.
이 가운데 공지혜와 유태영은 내추럴베베에서 공지혁은 물론 공창호까지 몰아낼 계획을 세웠다. 이에 주주총회에서 공창호의 비리를 폭로했다. 고다림의 부정취업을 눈감아줬다는 것을 빌미로 공지혁에게도 흠집을 냈다. 사람들이 웅성댔고 카메라 플래시가 쉴 새 없이 터지는 상황 속에서 자신만만한 표정의 공지혁이 등장했다. 과연 모든 판을 뒤집을 공지혁이 준비한 카드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고조됨과 동시에 앞으로 나올 사이다 결말이 예고돼 관심을 높였다.
13회에서는 공지혁과 고다림을 둘러싼 위기부터 이별, 재회까지의 과정을 초고속 전개로 보여주며 앞으로 방송될 최종회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과연 마지막까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관심이 모인다.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떠나보내야 하는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등에서 "내일 마지막화라니. 공지혁 다치지 말고 얼른 공지혁 고다림 행복한 순간들 많이 보여주세요." "내일 벌써 마지막 회라니? 보내기 싫어. 못 보내요" "아 슬프다 벌써. 이제 무슨 재미로 사나" "진짜 보내기 싫다고요" "이걸 다음 주부터 못 본다니" "더 해줬으면 좋겠는데. 해피엔딩으로 해주세요" 등의 코멘트를 남기며 드라마의 마지막 방송에 대한 기대감과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최종회 예고에서는 공지혁의 사고가 암시되며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공지혁과 고다림이 시청자들이 바라는 대로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키스는 괜히 해서!' 최종회는 25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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