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그만하세요.."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작심 경고, 샤워할 때 절대로 하면 안 된다는 사소한 '이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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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그만하세요.."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작심 경고, 샤워할 때 절대로 하면 안 된다는 사소한 '이 행동'

뉴스클립 2025-12-25 09:00:00 신고

ⓒ게티이미지뱅크(샤워기)
ⓒ게티이미지뱅크(샤워기)

샤워할 때 세균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는 행동이 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서울대병원tv'에는 '당장 그만하세요. 샤워기로 입 헹구는 행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샤워할 때 맨날하는 행동인데...

ⓒ게티이미지뱅크(샤워)
ⓒ게티이미지뱅크(샤워)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샤워기로 입안을 직접 헹구는 행동은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NTM)'의 감염 위험을 높인다. NTM은 결핵균과 같은 마이코박테리아 계열이지만, 사람 간의 전파보다 환경 노출로 감염된다. 보고된 사례에 따르면, 샤워기, 수도관, 가습기 등 물 관련한 환경에서 검출됐다.

NTM은 염소 소독에 비교적 강하며, 표면에 달라붙는 성질이 있어, 샤워기 헤드나 호스 내부에 증식하기 쉽다. 특히, 호스는 물이 고이기 쉬운 구조이기 때문에 번식에 굉장히 유리하다. 때문에 샤워기 물로 입을 헹구면 구강, 상기도가 물방울에 노출되며 균 흡입 가능성이 커진다.

ⓒ게티이미지뱅크(샤워기)
ⓒ게티이미지뱅크(샤워기)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임재준 교수는 "샤워기가 오래되면 헤드 안에 균이 들러붙어, 샤워할 때 퍼질 수 있다"라며 "샤워기 물로 입을 헹구는 습관을 고쳐야 할 행동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샤워기 헤드는 최소 6개월에 한 번 교체하고, 오래 사용한 제품은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샤워기 헤드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과탄산소다와 식초를 이용해 분해하거나, 지퍼백에 식초물을 넣어 담가두는 게 좋다. 찌든 때 제거 후에는 칫솔이나 치간 칫솔로 구멍을 닦아 마무리하면 물때와 세균을 제거하고, 물줄기를 시원하게 만들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세균)
ⓒ게티이미지뱅크(세균)

해외에서 발생한 실제 사례

실제로 해외에서는 이러한 생활 습관이 감염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중국의 30대 여성 A씨는 만성기침에 시달렸고, 검사 결과 비결핵마이코박테리아 폐 질환을 진단 받았다. 당시, 10년 넘도록 교체하지 않은 오래된 샤워기와 이를 통해서 입안을 헹구는 습관이 감염 원인으로 지적됐다.

다만, 의료진은 일반적인 샤워나 수돗물 사용만으로 NTM 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건강한 사람은 노출되더라도, 면역 체계가 제거하여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나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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