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강렬한 붉은색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목격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화제의 중심이 된 이 차량의 소유주가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베테랑 투수 김광현으로 밝혀지면서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인천 송도의 한 자동차 선팅 전문 업체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차량의 작업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업체 관계자는 "전국에서 단 한 대뿐인 강렬한 빨강 사이버트럭"이라며 "SSG 랜더스를 대표하는 김광현 선수께서 소속팀의 상징 색상으로 외관을 변경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차량 전체를 붉은색으로 래핑한 것은 물론, 후면부에는 SSG 랜더스의 공식 로고까지 부착해 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가 야심차게 선보인 전기 픽업트럭으로, 우주선 제작에 활용되는 초고경도 스테인리스 스틸을 외골격으로 채택한 것이 특징입니다. 길이 5.7미터, 폭 2.2미터에 달하는 대형 차체에 삼각형 형태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은 공개 당시부터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테슬라 측은 이 차량이 9mm 구경 총탄도 뚫지 못할 만큼 뛰어난 방탄 성능을 지녔다고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 사이버트럭은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아 개인 수입이나 특수 경로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등록 대수는 30여 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격은 모델과 옵션에 따라 약 8300만원에서 1억 3700만원 사이로 형성돼 있습니다. 희소성이 높은 차량인 만큼 국내에서 목격될 때마다 큰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앞서 가수 지드래곤이 인천국제공항 이동 시 사이버트럭에서 하차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국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습니다. 이후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국내 최초로 정식 번호판을 부착한 사이버트럭 소유주로 알려지면서 연예계를 중심으로 이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김광현은 2007년 SK 와이번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18년간 한 구단에서만 활약해온 팀의 상징적 존재입니다. KBO 리그 역대 좌완 투수 최다 승리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섯 차례에 걸쳐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정규시즌 MVP와 골든글러브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그는 지난해 연봉 30억원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작업을 진행한 업체 측은 "김광현 선수가 소속팀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담아 랜더스만의 정체성을 차량에 담아내길 원하셨다"며 "래핑과 썬팅 작업을 통해 팀의 느낌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SG 랜더스의 대표 컬러인 붉은색으로 전면 도색된 차량은 인천 지역을 지날 때마다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인천에서 실제로 봤는데 정말 강렬하더라", "김광현 선수의 팀 사랑이 느껴진다", "나도 실물로 직접 보고 싶다", "도로에서 마주치면 시선이 절로 갈 것 같다" 등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이 정도면 움직이는 랜더스 홍보관"이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광현은 평소 팬 서비스와 지역사회 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사이버트럭 맞춤 제작 역시 단순한 개인 취향을 넘어 소속 구단과 팬들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되며, 그의 프로 정신과 팀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2025 시즌을 앞두고 팀 주장으로 선임된 김광현이 독특한 차량과 함께 인천 지역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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