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선수 못 놓친다'…원태인·노시환·홍창기·박동원 다년 계약 이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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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선수 못 놓친다'…원태인·노시환·홍창기·박동원 다년 계약 이뤄지나

모두서치 2025-12-25 08:10: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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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올해 겨울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이 소강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예비 FA를 향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26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 선수 중 각 팀의 핵심 전력인 거물급이 워낙 많아서다.

핵심 선수가 예비 FA인 구단들은 이미 '집토끼 잡기'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원태인과 간판 타자 구자욱, 한화 이글스의 붙박이 4번 타자 노시환, LG 트윈스의 출루 머신 홍창기와 안방마님 박동원 등이 2026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대표 주자들이다.

시장에 나올 경우 치열한 영입전이 예상되는 리그 대표 스타들이다.

대체 자원을 찾기 어려운 선수들인 만큼 원 소속구단 입장에서는 시장에 나가기 전에 비(非)FA 다년 계약으로 눌러앉히는 것이 전력 유출을 막는 가장 좋은 길이다.

2019년 삼성에 입단해 꾸준히 선발진의 한 축을 이뤄온 원태인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규정이닝을 채웠고, 통산 187경기 68승 60패 평균자책점 3.77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작성하고 공동 다승왕에 오르는 등 리그 최정상급 선발 투수로 입지를 다진 원태인은 2000년생으로 나이도 20대 중반에 불과해 시장에 나간다면 타 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자원이다.

삼성 입장에서는 대구 출신으로 프랜차이즈 스타인 원태인을 놓칠 수는 없다.

현재 이번 겨울 FA가 된 포수 강민호와 잔류 협상을 이어가는 삼성은 급한 숙제를 마치는대로 원태인과 비FA 다년 계약을 위한 협상 테이블을 차릴 전망이다.

삼성이 잡아야 할 프랜차이즈 스타는 또 있다. 바로 간판 타자 구자욱이다.
 

 

2022시즌을 앞두고 삼성과 5년, 120억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맺은 구자욱은 2026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2015년 주축 타자로 올라선 구자욱은 이제 삼성 중심 타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타자다.

최근 5년 동안 2022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3할 타율을 넘기는 등 꾸준한 모습을 보인 구자욱은 올 시즌에도 타율 0.319, 19홈런 96타점 106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918을 작성하며 삼성의 중심 타선을 이끌었다.

구자욱은 2023시즌 도중부터 올해까지 쭉 주장을 맡는 등 더그아웃 리더로서 역할도 하고 있다.

둘 모두 잡아야하는 삼성에게는 샐러리캡(경쟁균형세)이 고민거리다.

2025년 삼성의 연봉 상위 40명의 합계 금액은 132억700만원으로, 경쟁균형세 상한액인 137억1165만원에 불과 5억465만원 모자랐다.

원태인, 구자욱을 모두 눌러앉히려는 삼성은 한 팀에서만 꾸준히 뛴 선수 한 명을 지정해 그 선수 연봉의 50%만 샐러리캡에 적용하는 '래리 버드 룰' 활용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원태인의 경우에는 계속해서 일본, 미국 등 해외 진출 의지도 드러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예비 FA 중 타자 최대어는 단연 '젊은 거포' 노시환이다.

2019년 한화에 입단한 노시환은 다소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20개 이상의 홈런을 치며 정상급 장타력을 과시했다. 아울러 탄탄한 수비도 선보이며 리그 최고 우타 거포 3루수로 입지를 다졌다.
 

 

2023년 32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른 동시에 타점 1위(101개)에 오른 노시환은 올 시즌 타율은 0.260으로 높지 않았지만, 32홈런을 때려내며 4번 타자 다운 모습을 자랑했다.

올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뒤 대권을 넘보고 있는 한화는 입단 초기부터 주축 타자로 뛰어 이미 프랜차이즈 스타 반열에 오른 노시환을 잡는데 총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최근 몇 년 동안 스토브리그에서 '큰 손'으로 나섰다. 채은성, 안치홍, 심우준, 엄상백을 영입하는데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고, 이번 겨울에도 대어 강백호와 4년, 10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강백호보다 나이가 한 살 어리고, 팀 내 입지까지 고려하면 노시환의 계약 규모는 강백호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 총액 규모가 15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2023년, 2025년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린 후 '왕조'를 꿈꾸는 LG는 홍창기, 박동원과 다년 계약을 추진 중이다.

2023년, 2024년 2년 연속 출루율 1위에 오르는 등 팀 타선의 공격 첨병 역할을 하는 홍창기와 포수로서 젊은 투수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는 박동원 모두 LG로선 꼭 필요한 선수들이다.

홍창기와 박동원 모두 대형 계약이 유력한 상황이나 LG도 샐러리캡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미 샐러리캡에 여유가 없는 LG는 끝내 베테랑 타자 김현수를 KT 위즈로 떠나보냈다.

'청라 시대'를 준비하며 중장기적으로 전력을 구축 중인 SSG 랜더스도 주전 중견수 최지훈와의 비FA 다년 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역대 비FA 다년 계약 최대 규모는 류현진이 2024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서 한화로 돌아오며 맺은 8년 170억원이다. 연평균 최고액은 김광현이 2022시즌 전 SSG와 4년 151억원에 계약하며 맺은 37억7500만원이다.

MLB에 진출했다가 돌아온 경우를 제외하곤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2022시즌 뒤 맺은 7년 132억원이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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