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많이 먹으면 경기 못 뛴다” 과식 경고 날린 과르디올라, 체중 늘면 노팅엄 원정 제외 ‘엄포’…정작 본인은 바르셀로나 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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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많이 먹으면 경기 못 뛴다” 과식 경고 날린 과르디올라, 체중 늘면 노팅엄 원정 제외 ‘엄포’…정작 본인은 바르셀로나 휴가?

스포츠동아 2025-12-25 07:13: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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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에게 ‘성탄절 동안 칠면조와 고기파이로 체중이 늘어난다면, 경기 출전은커녕 원정 명단에서도 제외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영국)|AP뉴시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들에게 ‘성탄절 동안 칠면조와 고기파이로 체중이 늘어난다면, 경기 출전은커녕 원정 명단에서도 제외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영국)|AP뉴시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스페인)이 성탄절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2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에게 ‘성탄절 동안 칠면조와 고기파이로 체중이 늘어난다면, 경기 출전은커녕 원정 명단에서도 제외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7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체중 측정을 실시했다. 그는 성탄절 휴식 이후 다시 한 번 선수들을 체중계에 올릴 계획이며, 그 사이 체중이 눈에 띄게 늘어난 선수는 과감히 제외하겠다고 못 박았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은 완벽한 몸 상태여도, 성탄절 이후 3kg이 늘어서 돌아온다면 그는 맨체스터에 남게 될 것”이라는 말은 사실상 엄포에 가까웠다.

맨체스터터 시티 선수들은 원래 주말부터 나흘간 휴가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를 하루 줄였다. 21일 웨스트햄을 3-0으로 꺾고도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선수들이 요청한 일요일 휴식을 취소하고 훈련을 지시하며, 경기력에 대한 불만을 분명히 드러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문제의 원인이 체력이나 활동량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오히려 선수들의 러닝 능력과 헌신적인 움직임은 여전히 팀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볼을 가졌을 때 더 정교하고 똑똑한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웨스트햄전 직후 “우리는 잘 달린다. 하지만 더 잘 뛰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더 잘 플레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성탄절 기간 바르셀로나로 향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그는 선수들에게도 가능한 한 많은 휴식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 휴식은 방종이 아닌 ‘관리된 휴식’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신체와 정신 모두 신선한 상태로 경기장에 서기 위해서는, 식탁에서도 프로페셔널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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