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작정했다…2026년 ‘기대작’으로 뜬 한국 드라마, 드디어 첫방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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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작정했다…2026년 ‘기대작’으로 뜬 한국 드라마, 드디어 첫방 확정

위키트리 2025-12-25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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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2030 세대의 연애 고민을 정조준한 로맨스로 2026년 초반 편성 승부수를 띄운다.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한지민 / SLL 제공

새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극본 이이진, 연출 이재훈)이 오는 2026년 2월 28일(토) 첫 방송을 확정하며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경도를 기다리며’ 후속으로 편성된 이 작품은 특히 ‘2026 밀라노 동계 올림픽’ 중계 변수를 고려해 첫 방송 시점을 올림픽 이후로 잡았다는 점에서, 작품 완주를 최우선으로 한 편성 전략이 눈에 띈다.

JTBC 측은 1월 말 편성 시 중반부에 접어들 무렵인 2월 6일부터 2월 22일까지 동계올림픽 중계로 결방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해, 올림픽 폐막 후 첫 방송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결방 없이 흐름을 이어가면서 시청자의 몰입을 유지하겠다는 계산이다. ‘로맨스’ 장르는 특히 감정선이 끊길 때 이탈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시작부터 완주 설계를 깔아둔 선택으로 읽힌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은 사랑을 결심한 여자가 소개팅에 나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남자를 만나 끌리고 흔들리며, 결국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네이버웹툰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작가 타리)을 원작으로 하며, ‘현대인들의 연애 관찰 로맨스’를 표방한다. 작품이 던지는 질문은 단순하다. 연애에서도 ‘효율’을 따져야 하는 시대,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사랑을 선택하고 유지하는가. 소개팅이라는 가장 ‘인위적인 만남’의 현장에서, 감정이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흔들리는지를 보여주겠다는 접근이 흥미롭다.

캐스팅도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믿고 보는 로맨스 장인’으로 불리는 한지민이 주인공 이의영 역을 맡았다. 더힐스호텔 구매팀 대리인 이의영은 일에서는 실력과 신뢰를 모두 갖춘 커리어우먼이지만, 연애에서는 좀처럼 정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인물이다. 서른이 넘도록 그럴듯한 연애를 해보지 못한 그는 과감히 ‘인만추(인위적인 만남을 추구)’를 선언하고 소개팅에 뛰어든다. ‘효율’이란 이름으로 출발한 만남이 결국 무엇을 바꾸게 될지, 한지민이 그려낼 ‘연애 도전기’가 핵심 축이다.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박성훈 / SLL 제공

이의영의 소개팅 상대 송태섭은 박성훈이 연기한다. 목공 스튜디오 대표인 송태섭은 부드러운 인상과 단단한 내면을 지닌 안정형 남자로,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꿈을 품고 있다. 흔들리지 않을 것 같던 그가 우연한 소개팅을 계기로 폭풍 같은 감정에 휩싸이며 서사의 균형추가 흔들린다. 반면 이기택이 맡은 신지수는 송태섭과 정반대의 결을 가진 인물이다. 자유로움을 추구하며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던 그는 소개팅에서 운명의 상대 이의영을 만나 ‘덕통사고’를 당하고, 그 이후 감정의 방향이 바뀌기 시작한다. 안정형과 변수형, 두 남자의 성향 대비는 삼각 구도의 긴장감을 가장 직관적으로 만드는 장치다.

주변 인물들도 2030 연애 관찰의 밀도를 높인다. 정혜성은 더힐스호텔 구매팀 사원 정현민 역을 맡아 한지민과 유쾌한 워맨스를 펼친다. 열린 사고와 유연한 마인드를 가졌지만 진득한 관계보다는 얕고 가벼운 만남을 선호하는 ‘도파민 중독자’로 설정돼, 현실적인 연애 풍경을 더할 전망이다. 김소혜는 구매팀 막내 심새벽 역으로 사회 초년생의 험난한 적응기와 공감을 담당한다. 이의영을 롤모델로 삼아 커리어우먼을 꿈꾸지만, 예측불허의 돌발사태 속에서 매일 성장통을 겪는 캐릭터다.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이기택 / SLL 제공

함께 공개된 미리보기 사진은 작품의 톤을 압축한다. 소개팅에 도전하는 이의영(한지민)의 단정한 분위기, 안정형 남자 송태섭(박성훈)의 부드러운 온도, 자유로운 무드의 신지수(이기택)가 만들어낼 ‘변수’가 한 프레임에 담기며 캐릭터의 결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삼각 구도에만 기대지 않고, 서로 다른 연애관을 가진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생기는 관계의 결을 얼마나 디테일하게 쌓아 올리느냐가 작품 완성도를 가를 포인트다.

제작진은 “일과 사랑 사이에서 효율을 추구하는 2030 세대를 위한 연애 교과서 같은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며 “고효율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올림픽 변수까지 계산한 편성, 원작 기반의 탄탄한 설정, 그리고 한지민을 중심으로 한 달콤살벌한 삼각 구도까지.

2026년 2월 28일 첫 방송을 확정한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JTBC 토일극의 새 판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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