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18개월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의 반도체 산업 정책과 관행이 미국 경제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단했지만, 당장 관세를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현재 양국 간의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인 휴전 상태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0월 부산에서 무역 합의를 체결하며 양국 간의 무역 갈등을 잠정적으로 봉합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중국산 반도체에 대해 이미 5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인상된 수치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 조치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반복하며, 미국이 관세를 남용해 중국 산업을 억압한다고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잘못된 처사를 시정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촉구하며, 만약 미국이 고집을 부린다면 중국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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