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NHTSA 문건에 따르면, 지난 22일 시작된 이번 조사는 2023년 자신의 테슬라 차량에 갇혔다고 보고한 케빈 클라우스의 청원에 의해 시작됐으며, 특정 모델 3 차량의 수동 도어 레버가 ‘숨겨져 있고 라벨이 없으며, 비상 상황에서 직관적으로 찾기 어렵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NHTSA 결함조사국(ODI)은 해당 주장을 평가하고 요청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결함 청원(DP25002) 조사를 개시했다. 당국은 아직 청원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이번 조사 대상은 2022년형 테슬라 모델 3 차량 약 17만 9071대다.
테슬라의 도어 핸들이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NHTSA는 전력 손실 시 외부에서 문을 열 수 없는 문제로 모델 Y에 대한 예비 조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최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전자식 도어 결함으로 인해 사고 발생 시 탈출하지 못해 사망한 사례가 최소 15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조기 폐장한 미국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0.033% 하락한 485.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현지시간 이날 오후 2시 10분 시간외 거래에서 0.24% 밀린 484.25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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