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가 셰이 레이시의 잠재력을 고평가했다.
맨유 소식을 다루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24일(한국시간) “레이시는 직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나가 데뷔전을 치렀다. 짧은 시간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레이시를 스콜스가 극찬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콜스는 “3~4년 전에 레이시를 처음 봤을 때가 기억난다. 그의 활약을 지켜보다가 필 포든 이야기가 나왔는데 문득 ‘맨유에 어린 포든이 하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이시가 아직 18살이라는 것이 놀랍다. 처음 봤을 때는 그보다 더 나이가 많은 줄 알았다.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발전한다면 포든과 비슷한 유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07년생, 잉글랜드 국적 공격수 레이시, 신장은 168cm로 작은 편이지만, 왼발을 활용한 드리블 능력과 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지난 시즌까지 U-18 팀에서 활약하며 통산 30경기 7골 7도움을 기록했다. 측면 공격수와 10번(공격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할 수 있어 맨유가 기대를 걸고 있는 자원이다.
지난 빌라전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 레니 요로를 대신해 나섰는데, 어느 정도 임팩트를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가벼운 몸놀림으로 경기장을 부지런히 누볐고 위협적인 유효 슈팅도 날렸다.
레이시가 인상적 데뷔전을 치르자, 현지에서 기대 중이다.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레이시는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선수이며, 특히 왼발 드리블 능력이 탁월하다. 이런 점이 맨시티 아카데미 출신인 포든과의 비교를 낳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이시는 부상으로 성장에 제동이 걸린 시기도 있었지만, 회복한 이후에는 다시 가파른 성장세를 드러내고 있다. 이런 모습이 루벤 아모림 감독의 눈에도 들었음이 분명하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브라이언 음뵈모, 아마드 디알로가 자리를 비우게 된 가운데 레이시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라며 1군에 자주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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