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스트래티지스트 설립인은 CNBC 스쿼크박스에서 “10월 중순 이후 모멘텀이 약화되는 모습”이라면서 “상승과 하락이 느껴질 정도로 변동성이 더 커졌는데 중기적인 모멘텀이 약해졌다는 점은 더 깊은 조정 국면에 대비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 0.5% 상승하며 6909.79로 마감,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이번 상승으로 올해 S&P500지수 누적 상승률은 17.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하지만 시장이 곧 조정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스톡턴의 주장이다.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 수준에 있지만 지난 10월 초 이후 하루 변동폭이 1%를 넘은 날이 12차례 있었고, 그중 7번은 하락이었다.
스톡턴은 “지수가 6911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마감할 경우 단기적인 긍정 촉매가 될 수 있다”면서도 “그렇지 않다면 여전히 이런 조정 국면에 있다고 보고 더 나은 진입 시점을 기다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주 약한 거래량도 눈여겨 봐야 할 요인이다. 미국 시장은 이날 조기 폐장하며 크리스마스 당일에느 휴장한다.
이에 따라 SPDR S&P 500 ETF Trust(SPY)는 전날 6484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팩트셋(FactSet) 기준 30일 평균 거래량인 8614만주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 거래소 전체 거래량 역시 144억주로 50일 평균인 186억주에 못 미치며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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