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WBC 참가 지지"…일단 SD 입장은 긍정적, 선수 결정만 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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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WBC 참가 지지"…일단 SD 입장은 긍정적, 선수 결정만 남았나?

엑스포츠뉴스 2025-12-25 00:0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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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을 맺은 송성문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송성문이 팬들의 사인 요청에 응하고 있다. 앞서 AP통신은 22일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2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계약금은 100만 달러, 연봉은 총 900만 달러(2026년 250만 달러, 2027년 300만 달러, 2028년 350만 달러 등 총 900만 달러)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송성문이 2026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할까.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24일(한국시간) 송성문의 입단 화상 기자회견에서 "우리 구단은 WBC 출전을 포함해 선수들이 원하는 걸 항상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프렐러 단장은 "송성문과 WBC 참가 여부에 관해 조금 대화했는데, 앞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리하겠다. 며칠에서 몇 주 안에 결정될 것"이라며 "송성문이 (합류 초반) 좋은 인상을 보여줘야 한다고 걱정하는 걸 이해한다. 모든 걸 열어두고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야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한 송성문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경기, 3회초 1사 1,3루 대한민국 송성문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송성문은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해도 WBC 대비 평가전 '2025 NAVER K-BASEBALL SERIES(네이버 K-베이스볼 시리즈)'에 출전해 대표팀의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특히 일본과의 1차전에서는 홈런을 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그만큼 송성문에 대한 대표팀의 기대감이 커진 게 사실이다.

송성문은 대표팀 1차 캠프(1월 9일~21일, 사이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큰 문제 없이 WBC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송성문이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은 뒤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 19일 미국으로 출국한 송성문은 샌디에이고와 4년 1500만 달러(약 222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2030년 상호 옵션까지 실행되면 계약 규모는 5년 2100만 달러(약 311억원)로 늘어난다.

송성문으로선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합격점을 받아야 경쟁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만약 WBC에 참가한다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자리를 비워야 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마치고 23일 귀국한 송성문은 "그 사이(스프링캠프 전)에 무조건 결정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며 "구단에서 허락해 주시고 WBC에 참가한다면 (사이판에) 가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내가 가는 게 그림이 좀 더 이상할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24일 송성문의 입단 화상 기자회견에서 송성문의 WBC 출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송성문의 WBC 참가 여부가 며칠에서 몇 주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AFP 연합뉴스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이 24일 송성문의 입단 화상 기자회견에서 송성문의 WBC 출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송성문의 WBC 참가 여부가 며칠에서 몇 주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AP 연합뉴스

한편 프렐러 단장은 송성문의 장점을 언급하는 등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프렐러 단장은 "송성문은 스카우트 과정에서 영입까지, 그 과정 자체가 특별했던 선수다. KBO리그에서 최근 두 시즌 동안 특별한 성장 과정을 보였다"며 "선구안이 좋고 질 좋은 타구를 만드는 타자이자 3루수, 2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좋은 야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송성문은 웨이트 트레이닝과 철저한 식단 관리로 좋은 몸을 만들었고, 훈련을 통해 공을 당겨치면서 빠른 타구를 만들었다"며 "긍정적인 모습과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선수인데, 많은 팬이 송성문을 좋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에게 다양한 수비 포지션을 맡을 계획이다.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크레이그 스태먼 샌디에이고 신임 감독은 "송성문이 외야 수비를 소화할 수도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고민할 부분"이라며 "송성문은 뛰어난 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어느 자리든지 그가 뛸 수 있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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