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액션 RPG '디아블로4'가 신규 직업 성기사 출시 효과로 급반등에 성공했다.
SteamDB에 따르면 디아블로4의 12월 동시 접속자 정점은 41,442명을 기록했다. 이는 11월 정점 13,004명 대비 218.7% 증가한 수치로, 한 달 만에 3배 이상 급등했다. 11월에는 전월 대비 67.3% 감소하며 1만 명대로 주저앉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더로그가 22일 공개한 12월 3주차 PC방 리포트에서도 디아블로4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90.3% 증가하며 6계단 상승한 14위를 기록했다. 신규 시즌 시작 이후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아블로4는 지난 12일 시즌11 '신성한 개입' 시작과 함께 신규 확장팩 '증오의 군주' 사전 구매자에게 성기사 얼리 액세스를 제공했다. 이후 2주차(12/8~12/14)에는 전주 대비 132.4% 사용시간 증가로 PC방 20위를 기록했고, 3주차(12/15~12/21)에도 90.3% 증가하며 14위로 뛰어올랐다.
스팀 인기 게임 순위에서도 24일 기준 10위를 기록 중이다.
성기사는 디아블로2 이후 약 20년 만에 복귀한 시리즈 상징 직업으로, 디아블로3에서 성전사로 변형됐다가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현재 시즌11 기준 최강 직업으로 평가받으며, 사도-중재자 빌드가 특히 유행하고 있다.
디아블로4는 성기사와 함께 도입된 '축성' 시스템도 호평받고 있다. 아이템에 천상의 승천 힘을 주입해 성능을 강화하는 이 시스템은 새로운 파밍 콘텐츠로 주목받으며, 담금질·명품화 시스템 개편과 함께 게임플레이를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다.
'증오의 군주' 확장팩은 2026년 4월 28일 출시 예정이며, 성기사 외에 미공개 신규 직업 1종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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