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강선영 기자] '한국은 해킹되었습니다'의 저자들은 우리에게 묻는다. 지금 TV와 언론을 통해 알려지는 해킹 사건이 전체 피해 건수의 10퍼센트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지금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사이버 테러의 결과는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일 뿐이며, 저 깊디깊은 수면 아래에선 해킹으로 인해 우리 사회 전체가 구석구석 금이 간 채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이 책은 바로 그 수면 밑의 문제를 다루는 최초의 심층보고서다.
그간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해킹의 심대한 위협과 장기적인 폐해, 전 세계의 지정학적 균열과 연결된 ‘해커들의 먹이사슬’을 총체적으로 복원하는 책이다. 저자들은 해킹에 당했으면서도 음지에 숨을 수밖에 없던 기업의 대표와 직원들, 해커와 몸값을 담판 짓는 어둠의 협상가, 해커에게 영입 제의를 받았던 화이트해커, 보안업계 종사자와 관련 전문가 등 수백 명의 인물을 직접 만났고, 그들이 남긴 랜섬노트와 회계장부는 물론 국내외 수천 페이지의 자료들을 탐독하며 해킹 사태를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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