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Yardeni Research) 대표는 2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금리를 내린 것은 고용 지표상 일자리 증가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현재의 고용 약화 원인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가 판단한 고용시장 악화의 주된 원인은 노동 시장 내 ‘기술 불일치’ 현상이다.
특히 신규 구직자들의 역량이 기업의 요구 수준과 맞지 않아 채용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기존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이면서 기업들이 추가 고용의 필요성을 덜 느끼게 된 점도 고용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야데니 대표는 진단했다.
한편 지난 10일 연준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하며 9월 이후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에 나섰다. 그런 가운데 월가에서는 내년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2026년 1월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도 기준금리는 인하보다 동결 가능성이 월등히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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