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못 기다려"... 기아 신형 1톤 트럭, 최저 실구매가가 1천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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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못 기다려"... 기아 신형 1톤 트럭, 최저 실구매가가 1천만 원대?

오토트리뷴 2025-12-24 15:52:21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기아는 현대차와 달리 내년 출시하는 신차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1월 판매를 시작하는 차세대 셀토스를 제외하면 대부분 기존 모델 파생형 버전이다. 다만 그 파생형에서도 기대를 모으는 차가 있다.

기아 PV5 오픈베드 테스트카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기아 PV5 오픈베드 테스트카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PV5 1톤 트럭 버전, 내년 등장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 중 중형급 순수 전기 목적 기반 차량(PBV)인 PV5 라인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올해 8월 승합용 ‘패신저’와 도심형 밴 ‘카고’에 대한 출고를 시작했다. 이후로는 별다른 파생 모델 추가 없이 판매 중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PV5 선택 폭이 다양해진다. 카고와 달리 화물칸을 분리한 내장탑차와 냉동탑차는 화물칸 높이에 따라 하이와 스탠다드, 로우 등 세 가지 종류(냉동탑차는 하이를 제외한 두 가지)가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 PV5 오픈베드 테스트카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기아 PV5 오픈베드 테스트카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이와 함께 개방형 화물칸을 갖춘 오픈베드도 등장한다. 현대 포터 일렉트릭이나 기아 봉고 EV처럼 최대 1톤가량 실을 수 있는 구성이다. 이것이 PV5 라인업 통틀어 자영업자를 포함한 소비자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도심 화물 운송에 특화된 구성

PV5 오픈베드는 후면과 좌우 측면이 모두 개방되는 화물칸을 장착했다. 그 덕분에 상하차가 기존 PV5 카고 대비 훨씬 간편하다. 적재함 바닥 높이도 낮게 설정돼 좁은 물류 거점이나 저상 플랫폼 환경에서도 작업 부담을 줄였다.

기아 PV5 오픈베드 테스트카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기아 PV5 오픈베드 테스트카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기아에 따르면 PV5 오픈베드 크기는 전장 5,000mm에 축간거리 3,000mm, 전폭 1,900mm에 전고 2,000mm다. 포터나 봉고보다 짧지만 축간거리를 늘려 주행 안정성과 적재 효율을 동시에 향상했다. 전폭은 60mm 넓고 전고는 비슷하다.

적재함 바닥에는 고강도 소재가 적용되며 외부 전기 장치 사용이 가능한 V2L 기능도 포함된다. 화물 운송뿐 아니라 이동식 작업 환경이나 현장 장비 운용까지 고려한 구성이다. 전기 상용차 특성을 적극 활용한 부분으로 해석된다.

PV5 카고 /사진=기아
PV5 카고 /사진=기아

실내는 큰 틀에서 PV5 카고와 동일하다. 7.5인치 풀 LCD 계기판과 12.9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배치되며 ‘플레오스 커넥트’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다. 편의 및 안전 사양 역시 카고와 상당 부분을 공유할 가능성이 크다.


포터, 봉고보다 먼 거리 달린다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KENCIS)에 따르면 PV5 오픈베드는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두 가지 사양으로 출시된다. 구성 방식은 기존 PV5 카고와 동일하다. 트림에 따라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사양이 구분된다.

기아 PV5 오픈베드 테스트카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기아 PV5 오픈베드 테스트카 스파이샷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두 트림 모두 전륜구동 싱글모터를 적용한다. 포터 일렉트릭과 봉고 EV가 후륜구동 방식을 유지한 것과는 다르다. 최고출력은 스탠다드가 121마력, 롱레인지는 163마력을 발휘한다. 포터 일렉트릭과 봉고 EV보다는 부족한 수치다.

배터리는 CATL 제조 NCM 방식으로 용량은 스탠다드 51.5kWh에 롱레인지 71.2kWh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기준 스탠다드 250km, 롱레인지 330km다. 기존 PV5 카고보다는 짧지만 포터 일렉트릭과 봉고 EV 대비 주행거리는 더 길다.

기아 PV5 오픈베드 테스트카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기아 PV5 오픈베드 테스트카 /사진=유튜브 '힐러 Healer TV'


최저 실구매가, 1천만 원대로?

PV5 오픈베드에 대한 출시 시점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이미 인증이 11월에 완료된 만큼 이르면 내년 초 등장할 확률이 높다”라고 말했다. 2026년 전기차 보조금 확정에 맞춰 고객 인도가 이뤄진다는 해석이다.

가격 역시 주요 관심사다. 관련 업계에서는 PV5 카고부터 포터 일렉트릭보다 저렴했던 만큼 PV5 오픈베드 역시 낮은 가격으로 보고 있다. 그 경우 판매 가격 4천만 원 초반대에 지자체에 따라 최저 실구매가 1천만 원대도 가능할 수 있다.

PV5 카고 /사진=기아
PV5 카고 /사진=기아

한편, PV5는 출시 후 지난 11월까지 약 4개월간 3,609대가 판매됐다. 같은 기간 포터 일렉트릭(3,230대)을 누르고 전기 승합 및 상용 모델 1위로 자리매김했다. 패신저와 카고가 꾸준한 인기를 보이면서 오픈베드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 중이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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