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출신 하니가 의미심장한 SNS 글로 근황을 전했다.
하니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친구야 또 기가 막힌 걸 만들어냈구나. 덕분에 나를 더 알아가는 좋은 시간을 가졌어. 너무 뼈 때려서 얼얼하지만, 이런 기분 좋은 얼얼함은 언제나 환영”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너의 도전은 늘 따뜻하다. 너를 닮은 아이디어들이 세상을 밝히고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걸 보면 나도 함께 따뜻해진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당신의 무의식을 분석한 한 문장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내려놓음으로써 얻는 단단함’이라는 문장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하니가 친구가 개발한 것으로 보이는 콘텐츠를 체험한 모습으로, 최근 그의 심경을 은유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이어지고 있다.
하니는 지난해 9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양재웅이 대표 원장으로 있던 병원에서 30대 여성 환자가 사망하는 의료 사고가 발생하며 결혼을 무기한 연기했다. 이후 하니는 예정됐던 방송 활동에서 자진 하차하고 약 10개월간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하니는 SNS 활동을 재개했으며, MBN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여러 일을 겪으며 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많이 느꼈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양재웅이 운영하던 병원은 현재 폐업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보건소는 해당 병원에서 의료법 위반 사항이 적발돼 행정 처분 절차를 진행 중이며, 병원 측은 폐업 사유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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