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멜론뮤직어워드(MMA2025) 시상식에서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지코가 선택한 스타일링이 단숨에 화제의 중심에 섰다. 무대와 레드카펫을 오가는 짧은 순간에도 시선을 사로잡은 그의 패션은, 단순한 시상식 착장을 넘어 럭셔리 브랜드의 미학과 셀럽의 개성이 맞물린 결과물로 평가된다.
이날 지코가 착용한 아이템은 맥퀸 2025 가을·겨울 컬렉션으로, 브레이드 프로깅 디테일이 돋보이는 블랙 가죽 재킷과 울 모헤어 소재의 킥백 팬츠가 핵심이다. 여기에 블랙 가죽 헤론 버클 부츠를 더해, 구조적인 실루엣과 강렬한 질감을 동시에 살린 스타일링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패션업계의 주목받았다.
패션 화제성에 더해 음악적 성과도 이어졌다. 지코는 이날 시상식에서 베스트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며, 프로듀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근에는 일본 뮤지션 리라스(요아소비 이쿠라)와 협업한 싱글 DUET을 발표하며 글로벌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K-팝 아티스트의 무대 착장은 럭셔리 패션 브랜드의 전략적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상식과 같은 대형 이벤트에서 셀럽이 착용한 아이템은 곧바로 트렌드로 확산되며, 브랜드가 지향하는 젊고 실험적인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음악과 패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티스트일수록 그 영향력은 더욱 크게 작용한다.
맥퀸 역시 지코와의 접점을 통해 패션을 넘어 문화 콘텐츠 전반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확장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럭셔리 브랜드가 단순한 의류 판매를 넘어,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과의 연결을 통해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려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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