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 낙관론에 강세지속…S&P500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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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 낙관론에 강세지속…S&P500 최고치 경신

센머니 2025-12-24 12:20:00 신고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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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깜짝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성장률 급등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약해졌지만, 견조한 소비를 바탕으로 기업 실적 전망이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부각되며 위험자산 선호가 유지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73포인트(0.16%) 오른 4만8442.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1.30포인트(0.46%) 상승한 6909.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33.02포인트(0.57%) 오른 2만3561.84에 각각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으로 올해 들어 38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연말로 갈수록 유동성 여건이 우호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가 상승 동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이 4.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3분기(4.7%)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며,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2%)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가 확인되자 장 초반에는 연준의 추가 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며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통상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 통화 완화 필요성이 낮아진다는 해석이 가능해서다.

다만 장중에는 ‘강한 성장=기업 실적 개선’ 기대가 힘을 얻으며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미국 경제가 내년에도 견조한 소비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금리 경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상승 전환해 마감까지 강세를 유지했다.

정치권 발언도 금리 기대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시장이 잘 나가고 있을 때 새 연준 의장이 금리를 인하하기를 원한다”며 “아무런 이유도 없이 시장을 파괴하지 않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여전히 ‘완만한 인하’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내년 12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1회 인하하거나 동결할 확률은 하루 전 26%에서 31%로 높아졌다. 다만 금리를 2회(총 0.50%포인트) 인하할 확률이 33%로 여전히 가장 높게 반영되며, 시장의 기본 시나리오는 ‘점진적 완화’에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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