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 채령, 흔들림보다 확신에 가까워진 지금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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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채령, 흔들림보다 확신에 가까워진 지금 [화보]

뉴스컬처 2025-12-24 11:36: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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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규빈 기자] 그룹 있지(ITZY) 채령이 한층 넓어진 스펙트럼을 드러냈다. 올해 6월과 11월, 두 장의 앨범을 연이어 선보이며 바쁜 한 해를 보낸 그는 무대 위의 강렬한 에너지와는 또 다른 결의 매력을 담아냈다. 있지는 24일 패션 매거진 ‘싱글즈’ 1월호를 통해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진 제공=싱글즈
사진 제공=싱글즈

공개된 화보 속 채령은 엉뚱하고 발랄한 분위기부터 절제된 시크함까지 자유롭게 오가며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콘셉트에 따라 표정과 무드를 유연하게 바꾸는 모습에서는 무대 밖에서 더욱 또렷해진 존재감이 느껴졌다.

인터뷰에서는 변화의 중심에 선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했다. 채령은 예전보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줄었다고 말하며 “화보 촬영은 평소의 내가 아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의욕적인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발표한 앨범에 대해서는 팀의 정체성을 다시 고민하며 새로운 비트와 퍼포먼스에 도전한 결과물이라며, 자신만의 색을 자연스럽게 녹여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던 순간 눈물을 보였던 이유도 털어놨다. 그는 “팬들이 그 순간을 위해 애쓴 마음이 떠올라 고맙고 동시에 미안했다”며 당시의 감정을 조심스럽게 떠올렸다. 데뷔 7년 차에 접어든 팀에 대해서는 “멤버들과 더 솔직한 대화를 나누게 되면서 팀워크가 확실히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싱글즈
사진 제공=싱글즈

앞으로의 도전에 대한 질문에는 솔로 활동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채령’이라는 이름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무대, 특히 춤선이 살아 있는 퍼포먼스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작사·작곡, 보컬은 물론 연기와 예능까지 활동의 영역을 넓히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채령은 “팀의 제2막을 더 많은 사랑 속에서 이어가고 싶다”며 팬과 멤버, 가족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결과만 좇기보다 과정 속의 재미와 행복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며 현재를 대하는 태도를 담담하게 전했다.

사진 제공=싱글즈
사진 제공=싱글즈

한편, 채령이 속한 있지는 새 월드투어 '터널 비전'(TUNNEL VISION)을 개최, 내년 2월 13~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포문을 연다.

 

 

뉴스컬처 김규빈 starbean@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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