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사 현장 '동영상 기록 관리' 우수 사례 시상

[프라임경제] 서울시가 공사 현장의 투명성과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동영상 기록 관리 우수 현장을 선정하고, 공공·민간 공사장을 대상으로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강당에서 '서울특별시 공사장 동영상 기록 관리 우수사례 발표 및 시장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유공자와 공사 관계자,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축하 말씀 △시장 표창 시상 △우수 사례 발표 △기념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승원 건설기술정책관은 총 17곳 대상으로 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이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서울시가 지난 23일 시청 서소문별관에서 '공사장 동영상 기록 관리 우수 사례 발표 및 시장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 서울시

수여식에서는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공공·민간부문 각 1곳, 우수상으로 공공 7곳, 민간 8곳  총 17곳이 시장 표창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공공부문에서 마곡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및 건설형 도전숙 복합개발사업 건설공사(극동건설), 민간부문에서는 공평구역 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신축공사(현대엔지니어링) 현장이 수여됐다.

마곡 공공형 복합개발사업 현장 관계자는 "동영상 기록을 단순 보관이 아니라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부실공사 예방 교육자료를 만들어 현장 적용에 집중했다"라며 "실제 현장 사례로 취약 공정과 반복 오류를 짚어줘 기준 빠른 이해와 안전·품질 관리가 한층 강화됐다"라고 말했다. 

공평구역 15,16지구 현장 관계자는 "동영상 기록 관리를 통해 안전·품질관리 향상과 여러 공종에 대한 파악이 용이해 업무에 도움이 됐다"라며 "직원 간 신뢰도 향상에 기여했다"라고 전했다.

우수상 수상자로는 공공부문은 △현대건설(000720,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 2공구 건설 공사) △코오롱글로벌(국회대로 지하 차도 및 상부 공원화 '2단계' 건설 공사 1공구) △한백종합건설(강서구 통합신청사 건립 공사) △장위건설, CJ대한통운(000120, 서울문화유산센터 횡성 건립 공사) △SK에코플랜트(동부간선도로 '창동~상계구간' 지하차도 건설공사) △HS화성(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3단지 아파트 건설 공사) △우민전기(진접선 4호선연장, 차량기지 건설 2공구 전차선 공사) 총 7곳이 선정됐다.

민간부문에서는 △삼성물산(028260, 성수동 K-Project 복합개발 신축공사) △HDC현대산업개발(294870, 이문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GS건설(006360, 상도스타리움 지역주택조합사업) △현대건설(000720, 방배5구역 재건축사업) △우미건설(을지로3가구역 제12지구 업무시설 신축공사) △HDC현대산업개발(광운대역 물류부지 개발사업 복합용지 신축공사) △리엘에스앤디(신사동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 △한화 건설부문(000880,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신축공사) 총 8곳이 선정됐다.

김승원 서울시 건설기술정책관은 "지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시는 전국 최초로 부실공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라며 "중·소규모 공공발주 공사 현장과 민간으로까지 동영상 기록 관리 확대 등 선제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 공사장 곳곳에서 동영상 기록 관리를 통해 안전 문화가 정착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