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엠비디엑스
[프라임경제] 액체생검 기반 정밀진단 기업 아이엠비디엑스(461030, IMBdx)는 유방암 치료 핵심 유전자를 단일 검사로 분석하는 혈액 기반 분자진단 솔루션 '알파리퀴드 브레스트(AlphaLiquid Breast)'를 출시하고, 상동재조합복구(HRR) 유전자 패널을 기존 15종에서 19종으로 확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알파리퀴드 브레스트'는 ESR1, PIK3CA, AKT1, PTEN 등 유방암 치료 결정에 핵심적인 25개 유전자를 한 번의 채혈로 분석할 수 있는 통합 액체생검 제품이다.
최근 HR+·HER2- 전이성 유방암을 중심으로 SERD, PI3K·AKT 경로 표적 신약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치료 반응과 내성 예측을 위한 분자진단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회사 측은 복수 검사가 필요했던 기존 진단 과정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임상 의사결정 속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알파리퀴드 브레스트'는 내분비 치료 내성과 연관된 ESR1 변이를 혈액에서 고감도로 검출해 SERD 치료 대상 환자를 신속하게 선별할 수 있으며, PI3K·AKT 경로 변이를 동시에 분석해 AKT 억제제 병용요법 적용 여부 판단에도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함께 확장된 알파리퀴드 HRR(AlphaLiquid HRR) 패널은 BRCA1·2를 포함한 19개 HRR 관련 유전자를 포괄한다.
기존 PARP 억제제 처방에 필요한 기본 유전자뿐 아니라, 최근 임상에서 주목받는 PARP-AR 억제제 복합요법 관련 타깃까지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유방암과 전립선암 등 HRR 결핍 환자를 보다 정밀하게 선별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PARP 기반 치료 옵션을 환자 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맞춰 적용하는 진정한 맞춤 치료 구현이 가능해졌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이번 제품 출시와 패널 확장이 단순히 진단 영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신약 개발 및 치료 생태계 전반의 핵심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파리퀴드 브레스트'는 ESR1과 PI3K·AKT 변이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SERD 계열과 AKT 경로 표적 계열의 신약 개발을 선도하는 주요 글로벌 제약사와의 임상 협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또한 중앙아메리카·카리브해(CAMCAR) 지역에서 '알파리퀴드100(AlphaLiquid100)' 기반 협력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스트라제네카 CAMCAR(Central America and Caribbean)가 주도하는 유방암 임상연구 'GAMER-1'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향후 1년간 대규모 임상 샘플과 데이터를 축적해 유방암 내성 및 재발 모니터링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고, 내년 말부터 임상 근거를 기반으로 중남미 시장 확산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는 "유방암은 치료 과정에서 내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암종"이라며 "'알파리퀴드 브레스트'는 유방암 핵심 유전자 패널로 구성되 있으며, AlphaLiquid HRR 패널 확장까지 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자의 유전자 프로파일링을 통해 '언제, 어떤 약제'로 치료를 전환해야 하는지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해 궁극적으로 환자의 생존 기간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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