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SEVENTEEN)의 멤버 도겸이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독보적인 비주얼과 세련된 패션 감각을 뽐냈다.
도겸은 이번 게시물에서 브라운 컬러의 빈티지 레더 재킷과 워싱감이 돋보이는 데님 셋업을 활용해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화이트 터틀넥 니트를 베이스 레이어로 선택해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았으며, 이는 그의 깨끗한 마스크와 어우러져 한층 차분하고 성숙한 남성미를 강조한다.
촬영장으로 보이는 배경 속에서 도겸은 특유의 깊은 눈빛과 오똑한 콧날을 자랑하며 마치 패션 화보의 한 장면 같은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전체적인 스타일링의 핵심은 텍스처의 대비와 실루엣의 조화에 있다. 첫 번째 룩에서 선보인 레더 재킷은 넉넉한 핏의 보머 스타일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에이징 처리가 더해져 빈티지한 멋을 극대화한다. 여기에 탄탄한 체형을 돋보이게 하는 화이트 터틀넥을 매치해 직각 어깨 라인을 선명하게 드러냈으며, 하의는 여유로운 실루엣의 라이트 블루 데님 팬츠를 착용해 편안하면서도 균형 잡힌 비율을 완성했다.
데님 셔츠와 팬츠를 활용한 '데님 온 데님' 스타일링에서는 셔츠를 팬츠 안에 넣어 입는 '턱인(Tuck-in)' 연출법을 선택해 슬림한 허리 라인과 긴 다리 길이를 더욱 부각했다. 블랙 가죽 벨트로 허리 지점에 포인트를 주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청청 패션에 무게감을 더한 점이 인상적이다.
도겸의 패션 센스는 소품 활용에서도 빛을 발한다. 그는 두꺼운 검정 뿔테 안경을 착용해 지적인 '너드미(Nerd+美)'를 발산하는가 하면, 세심하게 손질된 젖은 머리(Wet hair) 스타일링으로 섹시하면서도 야성적인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이러한 스타일링은 최근 패션계에서 주목받는 '긱시크(Geek Chic)' 트렌드와 궤를 같이하며, 도겸만의 부드러운 이미지와 결합되어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네티즌들은 그의 SNS에 방문해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도겸이 가진 무궁무진한 콘셉트 소화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번 코디를 일상에서 활용하고 싶다면 도겸처럼 컬러와 소재의 변주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첫째, 레더 재킷을 입을 때는 이너를 최대한 단순한 무채색으로 선택해 재킷의 질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데님 셋업을 연출할 때는 상·하의의 워싱 정도를 비슷하게 맞추되, 벨트나 슈즈 등 액세서리 컬러를 통일해 안정감을 주는 것이 팁이다.
마지막으로 안경과 같은 액세서리는 얼굴형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해 전체적인 무드에 변주를 주는 용도로 활용하면 한층 완성도 높은 데일리룩을 연출할 수 있다. 도겸은 최근 세븐틴의 월드투어 'RIGHT HERE'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의 파워풀한 모습과는 또 다른, 일상 속에서의 감각적인 패션 행보는 그가 단순한 아이돌을 넘어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앞으로도 그가 보여줄 다채로운 스타일과 세븐틴으로서의 활발한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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