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추영우가 대세 배우가 된 소감과 함께 최근의 근황을 전했다.
24일,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개봉해 관객과 만났다. 이 영화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신시아 분)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추영우 분)의 로맨스를 담았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의 주연 추영우와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추영우는 최근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5년 올해를 빛낸 텔런트’ 5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대세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추영우는 “그 순위에서 제 이름만 합성한 느낌이었다. 정말 감사하고, 저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올해 너무 감사하게도 제 장식장 한 면을 상으로 가득 채웠고, 그게 너무 꿈만 같다”라고 덧붙이며 벅찬 감정을 전했다.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을 묻자 추영우는 “제가 배우로서 엄청난 매력이 있다기보다는 작품이 좋았고, 캐릭터가 좋았던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팬분들이 저를 귀여워하시는 것 같다. 제가 연기했던 캐릭터들이 안 느끼해서 좋다고 하셨다. 담백하게 연기하는 것 같다 좋다는 말을 들었고, 그런 칭찬을 들으면 더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게 되는 거 같다”라고 자신의 매력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추영우는 지난해 ‘옥씨부인전’ 이후 대세 배우로 급부상했고, 이후 ‘중증외상센터’, ‘견우와 선녀’, ‘광장’에 출연하며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이에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1년이라는 시간이 짧았고, 정말 열심히 살았다”라고 한 해를 돌아봤다.
또한, 배우로서 성장한 것과 함께 개인으로서도 변한 게 많다며 “쓸데없는 것에 집중하지 않고, 중요한 것이 뭔지 알아가는 거 같다. 주변 사람들도 더 잘 챙기게 됐다. 지금 제 모습이 마음에 든다”라고 지금의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쉴 틈 없이 활동하며 체력적으로 지치는 점은 없을까. 추영우는 “물리적으로 힘들고, 지치는 점도 있다. 그래서 다른 부분에서 채우려고 한다. 지금 술을 3달 동안 마시지 않고 있다. 커피도 완전히 끊고 디카페인을 마신 지 3달이 됐다. 덕분에 밤에 잠이 잘 온다”라고 자기 관리 비법을 소개했다.
그는 “잠도 못 자는 데 술과 커피까지 마시면, ‘이러다 죽겠다’ 싶었다. 그래서 잠만 못 자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루틴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인기가 많아지고, 스케줄이 많아진 이후 추영후는 쉴 때면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됐다고 한다. 추영우는 “요즘은 집밖으로 더 안나가게 됐다. 이러다 사회성이 없어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잘 나가지 않는다. 나가면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집에 있는 게 마음이 편하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추영우는 데뷔 이후 SNS 이슈 등이 영향을 줬다고 인정하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만큼 실수하면 더 실망을 줄 수 있고, 제 팬분들도 힘들어 할 수 있다. 저를 도와주는 분들이 많다”라며 활동이 많아진 이후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세 배우 추영우가 연말 따뜻한 로맨스로 관객의 마음을 녹일 ‘오세이사’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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