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5일 출시 확정"... KGM 신형 무쏘, 3천만 원 초반대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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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5일 출시 확정"... KGM 신형 무쏘, 3천만 원 초반대로 등장?

오토트리뷴 2025-12-24 08:00:00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세단과 SUV로 도배되던 국내 자동차 시장에 입지를 다시금 넓히기 시작한 것이 픽업트럭이다. 그 선봉장에는 기아 타스만과 KGM 무쏘 EV가 있었다. 그리고 KGM은 타스만을 잡기 위해 신형 무쏘도 내놓는다.

KGM 신형 무쏘 그랜드 스타일 유출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KGM 신형 무쏘 그랜드 스타일 유출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기존처럼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

KGM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형 픽업트럭 ‘Q300’에 대한 최고품질 결의대회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출시 전 직원 교육이 목적으로 신차에 대한 변화와 세일즈 포인트 등을 짚는 자리였다.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온라인에는 Q300에 대한 실내외 사진과 세부 사양 등이 유출됐다. 오토트리뷴 취재 결과 경기도 동부권에서 활동 중인 KGM 딜러가 온라인을 통해 해당 내용을 미리 밝힌 것이 커뮤니티 등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KGM 신형 무쏘 기본형 유출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KGM 신형 무쏘 기본형 유출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따르면 Q300은 현행 모델과 동일하게 ‘무쏘’로 출시된다. 이는 KGM이 무쏘를 픽업트럭 브랜드로 전략화하겠다던 설명과 이어지는 처사다. 기본형과 적재함 연장형도 그대로 나오지만 이를 구분하던 ‘칸’이라는 이름은 사라진다.

또한 기존에 없던 ‘그랜드 스타일’이 추가된다. 기본 모델 대비 지상고를 20mm 낮춰 공도 주행 능력을 향상했다. 이와 별개로 지상고가 현행 모델 대비 기본형 30mm, 그랜드 스타일은 10mm 높아져 험로 주파력도 좋아졌다.

KGM 신형 무쏘 그랜드 스타일 유출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KGM 신형 무쏘 그랜드 스타일 유출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수평과 수직 강조한 신규 디자인

유출된 외장 사진 속 신형 무쏘는 적재함을 제외한 대부분에 위장막을 걷어낸 상태다. 전면은 차체 전체를 두르는 두꺼운 주간주행등이 시선을 끈다. 엔진 후드 아래로 뻗다가 헤드램프를 만나 꺾이며 굴곡있는 형태로 이를 감싼다.

헤드램프는 수평형이던 현행 모델과 달리 수직 형태로 들어간다. 보디 컬러와 관계없이 무광으로 칠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상당히 튀어나와 있으며 그 상단이 중간중간 끊어진 주간주행등과 조화를 이뤄 입체적인 느낌을 부여한다.

신형 무쏘 후면 티저 이미지 /사진=KGM
신형 무쏘 후면 티저 이미지 /사진=KGM

범퍼는 기본형과 그랜드 스타일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기본형은 접근각을 높이기 위해 상단부부터 비스듬하게 깎아내고 아래를 스키드 플레이트로 덮었다. 반면 그랜드 스타일은 현행 모델처럼 그릴이 밑으로 더 뻗어 웅장한 이미지를 갖췄다.

측면은 디자인이 달라진 휠과 무쏘 EV처럼 반사판을 덧댄 휠 아치 가니시를 제외하면 현행 모델과 차이를 확인하기 힘들다. 적재함을 가려 뒷모습을 알 수 없지만 티저 이미지에 따르면 얇은 수직형 테일램프를 강조한 모습이 될 전망이다.

KGM 신형 무쏘 기본형 유출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KGM 신형 무쏘 기본형 유출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KGM 첫 가솔린 엔진 픽업트럭

유출된 교육용 자료에 따르면 신형 무쏘 전장은 기본형 5,150mm, 롱 보디 5,460mm로 모두 45mm 길어졌다. 축간거리(3,100mm/3,210mm)와 전폭(1,950mm)은 같고 전고(1,845mm에서 1,875mm)는 35mm 높아졌다.

적재함 크기는 그대로다. 길이는 기본형 1,300mm에 롱 보디 1,610mm이며 폭 1,570mm에 높이는 570mm다. 롱 보디 기준 타스만보다 98mm 길고 2mm 좁으며 30mm 높은 수준이다. 적재 용량도 400kg과 500kg, 700kg를 유지한다.

KGM 신형 무쏘 2.0 가솔린 유출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KGM 신형 무쏘 2.0 가솔린 유출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중요한 점은 파워트레인이다. 기존 4기통 2.2리터 디젤 터보 엔진을 유지하면서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새로 추가됐다.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217마력과 최대토크 38.7kg.m를 발휘한다.

실내에는 12.3인치 풀 LCD 계기판과 같은 크기 중앙 디스플레이는 아테나 3.0 UI로 업그레이드된다. 또 기존에 없던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추가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 정차 및 재출발 기능이 추가된다. 공조 패널도 일부 수정됐다.

KGM 신형 무쏘 2.2 디젤 유출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KGM 신형 무쏘 2.2 디젤 유출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2 디젤과 2.0 가솔린에는 변속 레버에 차이점을 둔다. 2.2 디젤은 기존과 같은 게이트타입 기계식 레버를 쓰는 반면 2.0 가솔린은 전자식 레버를 도입했다. 2.0 가솔린은 센터터널도 차별화하면서 실용성보다 고급화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기대된다” VS “또 부분 변경?”

유출 사진을 통해 알 수 있는 신형 무쏘에 대한 전반적인 모습은 기존 무쏘 스포츠와 무쏘 칸에서 기본 바탕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변화를 준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앞모습은 공통점을 찾을 수 없지만 실내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KGM 신형 무쏘 양산형 유출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KGM 신형 무쏘 그랜드 스타일 유출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를 본 누리꾼은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신형이라니 기대감이 크다”, “가솔린 엔진도 탈 만하겠다”라는 긍정적 반응이 나오는 반면 다른 편에서는 “그냥 2차 부분 변경 모델이다”, “가린 부분도 똑같을 것”이라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 했다.

한편, 신형 무쏘는 내년 1월 5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현행 무쏘보다 비싸면서 타스만보다 저렴한 수준을 예측하고 있다. 실제 수치로 환산하면 시작 가격 기준 3,200만 원대 이상일 전망이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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