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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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앞두고 거래 한산…기술주 중심 완만한 상승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오른 4만8442.41에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6% 상승한 6909.7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7% 오른 2만3561.84에 장을 마쳐.
-이날 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보여.
-주요 빅테크 7개 기업인 매그니피센트7은 대체로 올라.
-엔비디아(3.01%), 알파벳(1.39%), 아마존(1.62%), 애플(0.56%), 메타(0.52%) 등이 상승했고 브로드컴도 2.3% 상승.
-반면 테슬라는 0.65% 소폭 하락.
◇美 3분기 GDP 4.3% 성장…2년 만 최고치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 대비 연율 4.3% 증가.
-직전 분기(3.8%)와 시장 예상치(3.2%)를 모두 웃돌며 2년 만의 최고 성장률 기록.
-의료·여행 등 서비스 소비와 레저용 차량 지출 증가가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
-이번 GDP 발표는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약 두 달 지연. 통상 3차례 추정·보완 발표되던 절차도 두 차례만 진행.
◇GDP 호조에도…시장은 금리 인하 전망 유지
-예상치 크게 웃도는 경제 지표에도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크게 바꾸지 않아.
-상반기 1회, 하반기 1회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되는 가운데 4월 인하 확률은 약 58%로 반영.
-지표 발표 지연으로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고, 추가 긴축 신호로 보긴 어렵다는 분석.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9bp(1bp=0.01%포인트) 오른 3.532%를 유지한 가운데,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보합인 4.165%에서 움직이는 중.
-성장의 상당 부분이 소비·AI 투자에 집중된 반면, 고용과 물가 지표는 과열 신호를 보이지 않아 국채금리에는 중립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
◇트럼프 “시장 좋을 때 금리 내려야”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제·금융시장이 양호할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 밝혀.
-그는 “시장이 잘 돌아가고 있을 때 새 연준 의장은 금리를 내려야 한다”며 “아무 이유 없이 시장을 망가뜨려서는 안 된다”고 말해.
-그러면서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은 결코 연준 의장이 될 수 없다”고 덧붙여.
-이는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의 후임을 물색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수장으로 차입 비용 인하에 적극적인 인물을 지명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힌 것으로 해석.
-그는 “예전에는 좋은 소식이 나오면 시장이 올랐지만 요즘은 좋은 소식이 나오면 금리가 곧 오를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시장이 떨어진다”고 주장.
◇美, 中 반도체 정책 ‘불공정 무역’ 관행 판단…관세는 2027년까지 유예
-미국 정부는 중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이 불공정 무역 관행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서도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는 최소 2027년 중반까지 유예하기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약 1년간의 조사 결과에서 중국이 비시장적 정책으로 반도체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했다고 지적.
-다만 향후 18개월간 관세율은 0% 유지, 이후 2027년 6월 23일부터 인상 가능성 열어둬.
-구체적인 관세율은 적용 30일 전 공표 예정.
-이번 조사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말기에 시작됐고 최종 판단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내려질 것으로 예상돼왔음.
◇올해도 ‘산타랠리’ 가나…12월26일 거래 39차례중 하락은 단 ’6번’
-시장에서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연말 산타랠리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와.
-LPL파이낸셜에 따르면 1950년 이후 S&P500은 산타랠리 기간 평균 1.3%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상승 확률은 78%에 달해.
-통상 산타 랠리는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연초 첫 2거래일을 의미하지만, 올해는 그보다 앞서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중.
-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다음 거래일인 12월 26일은 역사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인 날로, 1953년 이후 시장이 열린 39차례 중 하락은 6번에 불과.
-모건스탠리 자산관리 부문 소속 다니엘 스켈리는 “AI 투자와 고소득층 소비가 2026년까지 경제와 기업 실적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혀.
-한편 뉴욕증권거래소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1시(미 동부시간)에 조기 폐장하며, 25일(목) 크리스마스에는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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