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는 올 들어서 전 거래일까지 약 24%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델타항공(DAL)과 유나이티드항공(UAL) 등이 약 17%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더 높은 수준이다.
특히 사우스웨스트 주가는 이번주 2년 반 만의 최고치까지 올랐다.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이다.
사반티 시스 레이먼드제임스 항공 담당 애널리스트는 “사우스웨스트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은 분명 (수요가 아닌) 회사의 전략적 이니셔티브들”이라면서 “만약 환경 덕분이었다면 다른 항공사 주가도 같은 흐름을 보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우스웨스트는 내년 1월27일부터 전 좌석 자유석을 폐지하고, 보잉 737 단일 기단 전부에 지정좌석제를 도입한다. 앞쪽 좌석은 추가 다리 공간(extra legroom)을 유료로 제공한다.
지난 10월 사우스웨스트는 지정좌석제와 추가 다리 공간 좌석 도입으로 내년 세전이익이 10억 달러, 오는 2027년에는 15억 달러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사우스웨스트는 이날 오후 1시3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4%(0.65달러) 하락한 41.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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