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가자 완전 철군은 없어…전초기지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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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 "가자 완전 철군은 없어…전초기지 세울 것"

연합뉴스 2025-12-24 03:18: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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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이 지역에 전초기지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카츠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에서 열린 가옥 1천200채를 건설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행사 연설에서 "우리는 가자 깊숙한 곳에 있고, 우리는 절대로 가자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한 일을 상기하며 "우리는 보호를 위해, 발생했던 일을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하기 위해 그곳에 있다"고 강조했다.

카츠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10월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체결한 휴전 협정이 위태롭게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협상 중재국들은 이스라엘군 철수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휴전 2단계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카츠 장관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남을 것이라는 주장에 더해 가자 북부에 전초기지를 구축하겠다는 계획까지 발표했다.

그는 "때가 되면 가자 북부에서 이주한 이스라엘 공동체들을 대신할 나할 전초기지를 세울 것"이라며 "적시에 적절한 방법으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2005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모든 유대인 정착촌을 철수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0월부터 2년간 가자 전쟁이 벌어지는 동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내 정착촌 재건 가능성을 배제해왔다. 하지만 내년 선거를 앞두고 극우 민족주의자들의 지지를 받는 정착촌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 내각은 지난 21일 서안에 정착촌 19개를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 계획에 대해 이날 성명에서 "팔레스타인 땅 전체에 대한 식민 통제를 강화하려는 위험한 조치"라고 비난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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