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싯 차기 연준 의장 후보 "美 금리 인하 상당히 뒤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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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싯 차기 연준 의장 후보 "美 금리 인하 상당히 뒤처져"

이데일리 2025-12-24 03:12:20 신고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케빈 해싯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금리 인하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케빈 해싯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진=뉴시스)


해싯은 23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을 보면 미국은 금리 인하 측면에서 상당히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최고 경제 자문으로 꼽히는 해싯 위원장은 내년 5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가 끝난 이후 후임자로 거론되는 후보 중 하나다.

해싯의 이번 발언은 이날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이 4.3%로 시장 전망치인 3.2%를 크게 웃돈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 경제가 빠른 속도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인하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해싯은 “이 성장률 중 1.5%포인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무역적자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면서 “인공지능(AI) 붐이 경제 성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는데 올 들어 세 번째 금리 인하였다. 다만 이번 결정에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세 명의 위원이 반대표를 던졌으며 파월 의장은 0.25%포인트 인하 결정에 대해 ‘아슬아슬한 선택’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빠르게 금리를 내리지 않고 있다며 반복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해싯 위원장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이유로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의식하듯 해싯 위원장은 지난주 “연준의 독립성은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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